입법정책 등 일부 분야 의장 직속 편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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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회가 일부 부서를 의장 직속으로 두는 소규모 조직개편을 상반기 내에 실시할 예정이다.
10일 도의회에 따르면 사무처장이 관리하도록 편제돼 있는 현 조직 중 입법정책과 예산정책 분야를 의장 직속으로 편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 같은 조직개편은 도의회의 가장 큰 기능이 입법과 예산임에도 중요한 관련사안 발생 시 사무처장을 거친 후 도의장 등 의원들에게 전달됨으로써 보고가 늦어지는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특히 조례안 발의 현황이나 각종 현안에 대해 직속조직을 통해 수시로 보고 받음으로써 도 집행부가 도의원을 통해 특정조례를 대신 발의하도록 하는 ‘대리입법’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도의회의 판단이다.
각 의원들의 공약을 정책화 하는 한편 사업화함으로써 예산을 담아내는 일에 박차를 가한다는 의미도 이번 조직개편에 담겨 있다.
현재 유력한 방안은 입법정책팀·예산정책팀 등 특정 팀이 아닌 입법정책담당관실·예산정책담당관실 2개 부서 전체를 의장 직속으로 두는 것이다.
이밖에 도민권익담당관실의 특정 팀 또는 부서 전체를 의장 직속으로 두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도의회 관계자는 “중요한 현안이 사무처장을 거치는 과정에서의 보고 지연, 부서 간 소통 부족, 의원들의 공약 이행을 위한 도 집행부와의 공유체계 미흡 등 여러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관련조례 개정 등 형식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지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최적안을 만든 뒤 상반기 중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총무담당관실 등 7개 담당관실, 의회운영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13개 전문위원실로 구성돼 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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