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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포스코 “포항제철소 근로자 사망사건 원인 규명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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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직원 사망사고의 원인 규명과 유가족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9일 전했다.

포스코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2일 포항제철소 제품부두 하역시설에 근무하는 당사 직원의 고위한 목숨이 희생되는 데 대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신속한 상황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여 사망경위를 밝히는 데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본 사건에 대해 2일 사건 발생 당시 경찰 및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의 현장조사시에 사건 현장 관련자 진술, 충돌 흔적이 없고 외상이 없었던 점을 종합하여 근무 중 사고에 의한 재해는 아니었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4일 유족의 요청에 의해 부검을 실시한 결과 고인의 췌장과 장간막이 파열된 것으로 나타나 현재 경찰, 과학수사대,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에서 정밀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바로잡기운동본부는 8일 성명서를 내고 포스코의 산재사고 은폐 의혹을 규탄하고 산재사고 은폐 의혹 관련자 엄중 문책과 고인과 유족에게 공식 사죄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 과정에서 사실을 왜곡할 이유와 여지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확산시키고 심지어 당사가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기관의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분명하고 투명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거듭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전하며 원인 규명과 유가족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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