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허회태 화백, 19∼27일 예술의전당서 '심장의 울림' 전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모스컬프처' 45점…"생명 근원에 접근하는 철학적 경지"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한국 전통 서예와 회화, 전각을 접목한 '이모그래피'(Emography) 작가 허회태의 '심장의 울림' 전시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오는 19∼27일 열린다.

연합뉴스

허회태 작가의 '생명의 꽃' 작품
[허회태 작가 제공]



'이모스컬프처'(Emosculpture) 작품 45점이 나온다.

이모스컬프처란 감정을 뜻하는 영어 이모션(Emotion)과 조각품을 의미하는 스컬프처(Sculpture)를 합성한 단어다.

자신의 철학과 생각을 붓글씨로 한지에 적어 이를 입체 조각으로 표현한 허 작가의 작품을 보고 평론가 켄 데일리(Ken Daley) 미국 올드도미니언대학교 명예교수가 사용한 말이다.

연합뉴스

허회태 작가의 '생명의 꽃' 작품
[허회태 작가 제공]



켄 데일리 교수는 허 작가의 작품에 대해 "작가가 종이에 쓴 담론의 조각, 단어와 문장의 조각들은 서로 쌓이고 접혀서 소용돌이치며 앞으로 나아간다"며 "그의 언어는 존재 그 자체로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꽃으로 활짝 피어난다"고 평했다.

허 작가는 이번 전시가 '생명의 꽃→심장의 울림→헤아림의 잔치'로 확장하는 세계관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작가는 10일 "전시를 통해 생명의 근원에 접근하는 철학적 경지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허회태 작가의 '심장의 울림' 작품
[허회태 작가 제공]



한편 허 작가는 이모그래피 창시자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모그래피는 영어 이모션(Emotion)과 서예라는 의미의 캘리그래피(Calligraphy)를 합친 말이다.

단 한 번의 붓질로 대상을 간결하고 압축적으로 표현한 작가는 역동적인 선과 여백의 미로 호평을 받았다.

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