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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트럼프'와 이름 같아 왕따된 소년…국정연설장서 '꿀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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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왼쪽) 국정연설 때 잠든 조슈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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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정연설에 초대된 11세 소년 조슈아 트럼프의 사진이 화제다. 트럼프 대통령과 성이 같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서 놀림을 받아 온 조슈아는 지난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하는 동안 깊은 잠에 빠졌다.

국정연설 다음 날인 6일 트위터 등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할 당시 방청석에 앉은 조슈아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방청석에 앉은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소아암 투병 어린이 그레이스 엘린(10), 조슈아가 나란히 찍혔다.

사진을 찍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을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말하고 있었다. 멜라니아 여사와 그레이스가 꼿꼿이 앉아 연설을 듣는 것과 달리 조슈아는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잠이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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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연설장에서 잠든 조슈아 트럼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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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은 조슈아가 처음 고개를 떨어트리며 졸았고, 어느 순간부터 등받이 의자에 기대 잠을 청했다고 말했다. SNS에는 트럼프 연설을 들으며 잠든 조슈아를 보고 ‘저항하는 진짜 영웅’, ‘유일하게 올바른 트럼프가 여기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슈아는 트럼프 대통령과 성이 같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한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았다. 조슈아 부모는 조슈아가 친구들에게 바보라고 놀림받는다고 호소했다. 이러한 사연이 알려지며 백악관은 조슈아를 트럼프 대통령 국정연설에 초대했고, 조슈아 측 역시 매우 기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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