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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트럼프 “내가 대통령 안 됐다면 북한과 전쟁 났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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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유해 송환…15개월 간 北 도발 없었다”평가

-2월 말 북미-미중 정상회담 연쇄 개최 가능성…“베트남 다낭 예상"

[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 도널드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취임 후 대북관계가 개선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신년 국정연설을 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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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각) 열린 신년 국정연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일정을 발표하고 있다. [유튜브 실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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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만일 내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마도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벌이고 수백 만의 사람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정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 결과인 ‘센토사 합의’ 내용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의 인질들은 집으로 왔다”고 했다. 이어 “(북한의) 핵실험은 중단됐으며 15개월 동안 미사일 발사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할 일이 많이 남았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가 좋다고 재차 언급하며 “김 위원장과 나는 2월 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시진핑 중국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미중 정상회담 장소와 북미 정상회담 장소가 일치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국정연설 전 현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베트남에서 열릴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반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이달 27∼28일 베트남 다낭에서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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