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종환 기자] 추리소설은 다른 장르소설에 비해 독보적 팬덤을 구축하고 있을 정도로, 한번 읽기 시작하면 쉽게 멈출 수 없는 강한 흡인력을 갖고 있다.
올해를 맞아 독서습관을 기르는 것을 계획했지만 실천하기 어려웠다면, 추리소설을 통해 책 속의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 한 주간 인터넷서점 판매 순위를 통해 최근 많은 추리소설 팬들에게 주목받는 책들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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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력의 태동
지은이: 히가시노 게이고 / 출판: 현대문학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마력의 태동'은, 지난 2015년 발표된 '라플라스의 마녀'의 프리퀄 소설이다. 책 '라플라스의 마녀'는 국내 20만 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작년 일본에서 영화가 개봉해 올해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을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침구사 '구도 나유타'는 스키 점프 선수의 치료차 나선 출장길에서 우연히 '마도카'라는 한 소녀를 만난다. 뜻밖의 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마도카는 그 이후, 바람이 변하는 방향을 읽어내고 야구선수가 던지는 공의 흐름을 알아내며 가혹한 운명으로 실의에 빠진 이들을 도와준다. 이 두 사람이 계속해서 마주치게 되며 벌어지는 얘기를 담아낸다.
오는 30일 발간이 예정된 이 책은, 예약판매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최근 일주일 간 알라딘 추리/미스터리 분야와 YES24 추리 분야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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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봉제인형 살인사건
지은이: 다니엘 콜 / 출판: 북플라자
지난 2016년 런던 도서전에서 화제작으로 주목받았던 추리스릴러 소설로, 다니엘 콜 작가의 데뷔작이다. 다소 섬뜩한 소재를 사용했지만, 선악의 경계와 진정한 정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어느 날 신체의 여섯 부위를 꿰매 이은 한 구의 시신이 발견되며 사람들은 이를 '봉제인형 살인사건'이라 이름붙인다. 이 사건을 수사하던 한 형사 앞에 또다른 여섯 명의 이름이 적힌 편지가 배달되며 수사는 진행된다.
2017년에 출판됐지만 지금까지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YES24 스릴러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알라딘 추리/미스터리 4위에 자리하며 추리소설 팬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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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돌이킬 수 없는 약속
지은이: 야쿠마루 가쿠 / 출판: 북플라자
지난 2003년 일본 작가협회에서 탐정소설을 장려하기 위해 시상하는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한 야쿠마루 가쿠 작가의 장편 추리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이다. 지난주 YES24 추리 분야에서 2위, 알라딘 추리/미스터리 5위를 기록하며 추리소설 마니아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과거의 죄를 뉘우치며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레스토랑을 차린 주인공이 어느날 과거에서 온 편지 한 통을 받게 된다. 과거의 죄는 한 사람을 영원히 구속하는 것인가에 대한 고찰을 다룬 이 작품에서는, 진정한 용서와 화해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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