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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국가책임제 1년…치매안심센터 256곳 설치, 176만명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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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공립요양병원을 치매안심병원으로 우선 지정·운영

헤럴드경제

[사진=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치매국가책임제가 본격 추진된 지난해 한해 동안 전국적으로 치매안심센터 256곳이 설치돼 176만명이 등록을 하고 각종 상담ㆍ검진ㆍ1대1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 등을 받았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추경 1418억원이 투입돼 전국 각 시도별로 치매안심센터 건립을 위한 사무 공간 확보, 인력채용 및 교육, 전산시스템 구축 등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말 기준으로 전국 256개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가 개소됐다.

이들 가운데 상담과 검진, 쉼터, 사례관리 등 센터의 필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 인력, 프로그램 기준을 충족해 정식으로 개소된 곳이 166곳, 부분 개소된 곳이 90곳이다. 각 치매안심센터에는 센터장을 포함해 평균 13.4명, 총 3420명이 배치돼 상담·검진·1대1사례관리·서비스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근무인력은 목표 인원 6300명의 54% 수준이다. 간호사가 1905명(56%)으로 가장 많고 사회복지사 520명(15%), 작업치료사 416명(12%) 등이다.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하는 협력 의사는 개소한 전체 256곳의 95%인 242개소에서 328명이 위촉됐다. 이들은 신경과 156명, 정신과 153명 등이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등록 176만명, 심층상담 177만2000건, 선별검사 158만7000건, 진단검사 10만7000건, 사례관리 2만7190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치매환자 34만3000명을 관리해 치매환자관리율이 47.4%에 달한다. 치매환자 관리율은 지난해 2월 4.6%에 불과했으나 4월 18.3%, 6월 24.1%, 8월 32.1% 등으로 급격히 높아졌다.

시도별로 정식개소한 센터는 경기도가 35개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22개), 충남(16개), 경남(12개), 전북(11개), 부산(10개), 인천ㆍ충북(각각 9개씩),강원ㆍ전남ㆍ경북(각각 8개씩), 제주(6개), 대전(5개), 울산(4개), 대구(2개), 광주(1개) 등의 순이었다.

치매예방교실이나 인지강화교실은 물론, 치매쉼터와 가족교실 등 필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자체 90%에 육박하는 등 증가 추세에 있으며 17개 시도 중 대전과 세종이 쉼터 및 가족카페 모두 운영한다.

복지부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치매안심센터 인력충원과 정식개소를 통해 운영을 내실화하고 치매노인 공공후견, 치매예방, 심층사례관리 등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신축하는 공립 치매전담 주요간보호시설·요양시설 344개소의 안정적 확충을 위하여 지원단가를 ㎡당 132만5000원에서 150만원으로 인상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치매전문병동이 없는 공립요양병원에 치매전문병동을 추가설치해 치매안심병원으로 우선 지정·운영하는 등 치매안심병원 확충에도 나선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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