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
김정현이 최태준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지난 23일 밤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극본 서숙향/연출 성준해, 서용수) 17회에서는 태웅(최태준 분)에게 당하고만 있지 않으려는 강주(김정현 분)의 다짐이 그려졌다.
강주가 대기 발령으로 인해 복도에 멍하니 앉아있는 것을 본 태웅은 “이제부터라도 네 힘으로 뭘 좀 해봐. 나도 그랬어, 네가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던 거 난 없었거든. 이 세상에 당연한 건 없어”라고 일침했다. 태웅이 폭로글을 작성했다 생각하는 강주는 “나 이러다가 저 자식한테 다 뺏길 것 같은데 아버지까지”라며 위기감을 느꼈다.
강주는 태웅을 찾아가 “언제 들킬까 전전긍긍 했는데 어떻게든 숨기려던 걸 네가 다 까발려줘서 고맙다. 내가 이렇게 말할 줄 알았냐? 야 이 개자식아”라며 “나 이미 가진 건 아무것도 뺏기기 싫은 욕심 많은 새끼야, 특히 우리 아버지는”이라고 쏘아붙였다. “너도 딱 나만큼 나쁜 새끼야. 우리 아버지한테 개망신을 줘? 차태웅 너, 우리 아버지한테 떨어져. 너 같은 비열한 새끼는 아버지 옆에 있을 수 없어. 나 우리 아버지 어떻게든 지킬 거야. 너한테 호락호락 안 당한다”는 선전포고에 태웅은 “아까부터 ‘개자식, 개자식’ 하는데 그럼 네 아버진 개라는 소리냐?”라며 비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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