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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시한 역사, 아버지·나중은 영영 안 올지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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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연애하지 않을 권리

뉴스1

시시한 역사, 아버지 등 에세이 신간 표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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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섭 기자 =
◇ 시시한 역사, 아버지 / 우일문 지음 / 유리창 / 1만5000원


지은이가 아버지 사망 직전 행장을 쓰면서 비로소 알게 된 한 맺힌 아버지의 과거사를 더듬는다.

1950년 당시 18세 경기상고 1학년이던 아버지는 인민의용군으로 차출됐고, 6개월뒤 미군포로가 돼 거제도 수용소에서 1년 5개월의 지옥생활을 견딘다. 이후 풀려났지만 부역자라는 낙인은 아버지를 놓아주지 않는다.

경기상고에 복학해 졸업했지만 아버지는 은행원의 꿈도 꿀 수 없었고, 평생 분노를 품은 채 적성에도 맞지 않은 농사꾼의 길을 걷게 된다.


◇ 나중은 영영 안올지 몰라서 / 범유진 글·그림 / 저녁달고양이 / 1만3800원


후회 없이 나로 살기 위한 달콤한 여행법 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마음을 다독이는 그림, 여행, 음식 에세이다.

매일 해야 할 일 속에 살다 잠깐 멈추는 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작가가 파리 바르셀로나 등 여러 도시들을 여행하며 포착했던 순간들을 글과 그림으로 녹여냈다.

◇연애하지 않을 권리 / 엘리 지음 / 카시오페아 / 1만5000원

여성에게 연애를 강요하는 가정, 사회의 문제를 지적하고 행복을 선택하도록 권하는 에세이다. 카카오 브런치에서 100만 조회수 이상 뜨거운 반응을 받았던 연재 글 '사랑 세뇌'를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책은 여성이 자신의 삶을 원하는 방향으로, 주체적으로 바꿀 것을 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sosab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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