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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포토에세이] 극한의 도전…'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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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리마[페루] 신화ㆍEPAㆍAFP=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시작한 제41회 다카르 랠리(Dakar Rally)에서 차량이 사막을 지나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조혜진 인턴기자 = 세계 최고 권위의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인 다카르 랠리(Dakar Rally)가 지난 6일(현지시간)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개막했다. 41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61개국 534명의 레이서가 334대의 차를 타고 5개 부문에서 기량을 겨룬다.

참가자들은 리마에서 출발해 17일까지 전체 구간 중 70% 이상이 사막과 모래언덕으로 이루어져 있는 5천km 코스를 주행한다. 대회는 지금까지 2개국 이상의 지역을 거치는 코스였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페루 한 개 나라에서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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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 AP=연합뉴스) 다카르 랠리 개막식 행사장이 관람객과 선수들로 붐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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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 AFP=연합뉴스) 다카르 랠리에서 참가자들이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종목은 자동차, 바이크, 트럭, 4륜 바이크, 다목적 운반차량(UTV) 등 다섯 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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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 로이터ㆍ EPAㆍ APㆍ 신화=연합뉴스) 다카르 랠리에서 부문별 차들이 사막을 통과하고 있다.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자동차, 트럭, 4륜 바이크, 다목적 운반차(UTV),2륜 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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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 EPAㆍ APㆍ신화=연합뉴스) 다카르 랠리에서 참가 차량들이 모래사막을 통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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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 AFP=연합뉴스) 다카르 랠리에서 한 차량이 모래 먼지를 일으키며 사막을 질주하고 있다.



다카르 랠리는 대회의 창시자인 티에르 사빈을 비롯해 약 60여명이 대회 도중 사망하여 '지옥의 랠리'라고 불린다. 험난한 코스와 빡빡한 일정 탓에 많은 선수가 부상이나 사고 등으로 기권하거나 탈락한다. 평균 완주율이 50%를 채 넘지 못한다. 로마 교황청은 다카르 랠리를 두고 '생명을 경시하는 비인간적인 대회'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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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 AFP=연합뉴스) 다카르 랠리에서 참가 선수가 파손된 타이어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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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 EPAㆍAFP=연합뉴스) 다카르 랠리에서 선수들이 파손된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출전 차량은 드넓은 사막 한가운데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 위성항법장치(GPS)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GPS는 차량 진행 방향과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사고 때 헬기를 통한 구조에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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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 EPA=연합뉴스) 다카르 랠리에서 헬기가 상공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을 따라가고 있다. 아래는 부상 선수를 옮기는 헬기.



다카르 랠리는 마케팅 효과 때문에 자동차 업계의 큰 관심을 받는다. 한국에서는 쌍용자동차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회에 참가했다. 차량은 렉스턴을 기반으로 개조한 후륜구동 랠리카로, 최대 450마력을 내는 6.2ℓ 8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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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다카르 랠리에서 쌍용자동차 렉스턴 DKR를 타고 출전한 오스카 푸에르테스(위 오른쪽)와 디에고 발레이오 선수. 아래는 사막을 가로지르고 있는 렉스턴 DKR.



최근에는 여성들도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에는 10여명의 여성 선수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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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 AP=연합뉴스) 다카르 랠리에서 여성 참가자들이 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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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 AP=연합뉴스) 다카르 랠리에서 스페인 여성 선수 라이아 산즈가 구간별 중간 경기를 마친 뒤 헬멧을 벗고 있다.



대회 우승 상금은 없지만, 자신의 한계를 시험할 수 있어 대회 참가를 자신의 버킷리스트에 포함하는 오프로드 마니아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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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 EPA=연합뉴스) 다카르 랠리에서 한 차량이 드넓은 사막을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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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 AP=연합뉴스) 다카르 랠리에서 관람객들이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다카르 랠리의 모토는 '문명의 때가 타지 않은 오지를 달린다'이다. 하지만 고성능 자동차가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자연을 질주해 오히려 환경을 파괴한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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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 AFP=연합뉴스) 다카르 랠리에서 참가 선수들이 동료들과 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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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 EPAㆍ APㆍAFP=연합뉴스) 다카르 랠리에서 참가자들이 거친 사막을 통과하고 있다.



lee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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