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16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18년도 제1차 회의를 열고 기금위 산하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에서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대한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 여부 및 행사 범위를 검토해 보고하도록 결정했다.
수탁자책임 전문위는 지난해 7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이후 기존 의결권 전문위를 확대·개편한 것으로 ▲주주활동 기준과 범위, 절차 등에 관한 사항 검토 ▲중요의결권 및 기금본부 주요 주주활동 이행 여부 결정 등을 한다.
기금위 결정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조속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열어 대한항공·한진칼 대상 주주권행사 여부, 주주권 행사 시 주주활동 내용 및 범위(경영참여 주주권 포함)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후 전문위원회 논의 결과를 토대로 주주권행사 이행여부 및 주주활동 범위 등을 2월 초까지 최종 결정한다.
기금위는 '2019년 자산군별 액티브위험 배분결과'와 '국민연금기금 국내주식 수탁자 책임활동 가이드라인'도 보고받았다.
위원들은 안건을 보고받은 후 올 한해 기금운용본부가 기금의 장기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기금위에서 결정한 투자 전략에 따른 후속조치와 투자집행을 충실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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