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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카카오 "카풀 잠정 중단…서비스 백지화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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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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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 잠정 중단/사진=MBN 방송 캡처


카카오가 택시 측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카풀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카카오는 어제(15일) "택시 업계와의 협력과 사회적 합의를 우선으로 해 원만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는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는 물론 택시 업계와 보다 많은 대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대화에는 어떤 전제도 없으며 서비스 출시를 백지화할 수도 있다는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택시 종사자들의 후생 증진과 이용자들의 승차난 해소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여당도 택시 측에 대화의 장에 나올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전현희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말까지 택시업계가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와 관련한 입장을 밝혀주길 요청한다"며 대화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택시업계는 대화 참여에 부정적인 반응입니다.

김태환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사무처장은 "국토부가 '내부문건 보도'에 대해 납득할 조치를 하지 않는 한 택시 4개 단체는 사회적 대타협기구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일보는 국토교통부가 택시 단체의 문제점을 언론에 제기하고 택시 단체의 집회 등에는 대응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내부문건을 작성했다고 보도했지만 국토부는 "해당 내용은 국토부 내에서 논의·보고된 바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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