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5 (화)

사업당 15억 6개 부문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공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지자체+기업 연합체서 신청 받아…4월말 6개 사업 선정]

머니투데이

미국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추진사례/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지자체‧시민의 수요를 반영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공모를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미국에서 2016년 진행한 ‘챌린지 사업’에 착안해 도입한 경쟁방식의 공모 사업이다. 올해 90억원의 정부 예산을 활용해 총 6개 사업을 선정, 민간기업‧대학(아이디어‧투자)과 지자체(공간‧시민) 중심으로 기획수립 등을 진행한다. 1단계에서 사업당 15억원을 지원한다. 이후 추가적인 평가를 거쳐 우수 사례의 2단계 본 사업을 추진한다. 2단계 비용은 검토 중이다.

기존 지자체 지원사업과 달리 기업 등 민간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참여와 투자유도에 중점을 두는 게 정부 방침이다. 바텀-업 방식에 맞게 사업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와 기업 등이 연합체를 사전에 구성해 공모 사업을 신청하게 된다. 도시문제 현황 분석이나 사업계획 및 성과 목표 수립, 민관협력 체계 및 예산 설계 등 다수 부문에서 사업 신청자가 탄력적으로 기획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각 사업별 지원예산(15억원)의 경우에도 ‘사업기획 수립 + 대표 솔루션 실증’ 등에 자유롭게 구성‧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교통‧에너지‧환경‧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불편을 초례하는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접목한 스마트 솔루션이 사업화 등으로 국내외로 확산되는 한편 대‧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대학‧연구기관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로 도시를 중심으로 혁신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아울러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해 시범사업(대표 솔루션 실증) 또는 본 사업 추진 시 4차산업혁명 관련 혁신적인 기술‧서비스가 접목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챌린지 사업은 이달 공모 이후 오는 4월 초까지 지자체와 기업 등이 연합체를 구성하고 제안서를 작성해 제출하게 된다. 이후 서류‧발표평가를 거쳐 6개 사업을 4월 말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연말까지 사업 기획과 대표 솔루션 실증‧실험운영을 진행한다. 최종 평가를 거쳐 우수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본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정희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지자체와 대‧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이 함께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혁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우수 사례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