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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극한직업’ 류승룡 “50살? 말은 줄이고 잘난척 하지 말아야한다”[Oh!커피 한 잔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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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판석 기자] 배우 류승룡이 어느덧 50살이 된 소감을 전했다.

류승룡은 14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극한직업’ 인터뷰에서 “‘어른의 의무’ 라는 책이 있다. 말은 적게 하고 잘난척은 하지 말아야하고 기분은 항상 좋은 상황을 유지해야한다고 하더라. 예전 같으면 그 말을 흘려들었겠지만 지금은 외울 정도다”라고 털어놨다.

이병헌 감독이 연출한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 마약반 5인방의 범죄조직 소탕 작전을 그린 코믹 수사극이다. 오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고반장은 팀원들을 이끌고 위장창업 수사에 돌입하고, 위장창업한 치킨집이 뜻밖의 대박을 터뜨리자 치킨집 사장과 수사반장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느낀다.

류승룡은 어느덧 영화 현장에서 가장 나이 많은 선배가 됐다. 선배로서 류승룡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류승룡은 “배우들에게도 이야기했지만 과정은 힘들지만 결과가 좋은 것과 과정은 즐겁지만 결과가 안좋은 것 중에서 다들 결과가 좋은 것을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과정도 좋고 결과도 좋은게 가장 좋은 것이라는 합의가 배우들 사이에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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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류승룡은 흥행면에서 좋은 결과와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왔다. 류승룡은 “영화와 흥행과 상관 없이 비워놓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에 있어서 앞으로 속도도 중요하지만 방향도 중요하다. 쉼표도 필요하고 잘 쉬어야 양질의 일을 할 수 있다. 내가 편해야 다른 사람들도 편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별한 계기가 있지는 않고, 차츰차츰 나이가 드는 과정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영화의 주연이자 가장으로서 류승룡은 고반장과 비슷한 면으로 책임감을 꼽았다. 그는 “현장에서 어른이고, 집에서 가장이고, 아들이기도 하고 남편으로서 여러가지 책임져야 하는 위치다. 고반장과 비슷하게 동생들도 챙겨야 하고, 책임감이 있다. 저나 고반장 역시 카리스마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참을 수 없는 장난기가 있고, 허당스러운 면도 있다”고 털어놨다.

‘극한직업’은 오는 23일 개봉한다./pps2014@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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