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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폭탄 덮친 순간, 생생"…53년 전 '하이재킹' 눈물의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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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971년 속초를 떠나 서울로 가던 여객기가 북측으로 납치될 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걸 실제로 겪었던 승무원과 승객이 그날 이후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의 시사회장에서 53년 만에 다시 만난 겁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악몽 같았던 하이재킹 사건 당시 승무원과 승객이었던 두 사람.

[반갑습니다. 어머 우리가 그래도 이렇게 다시 만날 수 있는 게 얼마나 감사해요. 그죠?]

벌써 50여 년이 흘렀지만, 사건 이후 처음으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가 바로 '하이재킹'입니다.

1971년 겨울, 승객 등 60명을 태우고 속초를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


갑자기 20대 남성이 사제폭탄을 꺼내 들고 북으로 기수를 돌리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