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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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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두드러기 예방, 적절한 신체온도 유지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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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팽진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를 순간의 가려움,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질환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많지만,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피부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차가운 온도 자극에 혈관이 수축될 수 있습니다. 혈액 공급을 늘리기 위해 체내에서는 히스타민과 같은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 과정에서 가려움증과 팽진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를 한랭 두드러기라고 합니다. 한랭 두드러기는 혈액 순환의 문제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한의학에서는 피부의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한약과 침, 뜸 등의 치료를 통해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합니다.

차가운 온도에 발생하는 한랭 두드러기와 달리, 체내 열이 발산되지 못해 발생하는 콜린성 두드러기가 있습니다. 땀 분비에 문제가 생겨 열을 조절하는 시스템이 불완전하거나 망가져 열이 바깥으로 발산되지 못하는데, 이는 가려움증과 발진, 따끔거림을 유발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땀 배출 기능의 정상적 회복에 초점을 두고 치료를 진행합니다. 한랭 두드러기와 콜린성 두드러기의 공통된 특징은 온도에 의해 발현된다는 점입니다. 한파가 지속될수록, 신체 내 적절한 온도 유지를 통해 피부의 건강을 생각할 때입니다.

<도움말 :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피부센터 김규석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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