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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레스토랑서 굴 먹다 450만원짜리 진주 발견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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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굴 음식에서 발견된 진주. [사진 뉴욕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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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굴 요리를 먹던 60대 남성이 천연 진주를 발견하는 행운을 만났다고 뉴욕포스트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뉴저지 주민 릭 안토시(66)다. 그는 지난 5일 친구와 함께 뉴욕의 그랜드 센트럴 오이스터 바를 찾아 14.75달러(1만6660원)짜리 음식을 주문했다.

안토시는 요리를 먹던 중 작은 덩어리가 입안에서 맴도는 것을 느꼈다. 그는 잠시 "치아일까. 충전재일까" 고민했다.

이후 그는 까만 점이 있는 흰색 덩어리를 발견했다. 이 덩어리는 완두콩 크기의 천연 진주로 판명됐다.

해당 진주에 대해 한 전문가는 "진주의 가치는 광택과 선명함, 둥근 모양에 의해 결정된다"며 해당 진주의 불완전함에 주목했다.

그는 "해당 진주는 아주 둥글지도 않고 검은색 점이 있다. 대략 2000~4000달러(225만~451만원)의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레스토랑의 주방장인 샌디잉버는 "28년 동안 이곳에서 일했지만 이런 일은 불과 2번째"라고 말했다. 이 레스토랑에서는 매일 5000개의 굴이 껍데기에 얹힌 채로 손님들에게 제공된다.

안토시는 진주를 어떻게 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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