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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한국지엠, 두 달만 주주총회…'법인분리' 통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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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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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정새미 기자]

한국지엠(대표 카허 카젬)의 연구개발(R&D) 법인분리가 18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지엠은 이날 오후 주주총회를 개최해 법인분리를 결의할 예정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주주총회에서 법인분리 결의를 정지해달라고 낸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법인분리에 제동이 걸린 지 20일 만에 다시 주총이 개최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조합은 입장자료를 통해 법인분리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지난 10월19일 카젬 사장이 원맨쇼, 셀프주총을 개최한지 두 달만에 주총을 개최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노조가 배제된 채로 강행하는 주총을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12월초 GMI 베리앵글 사장이 비밀리에 한국을 방문해 여당의 주요인사들과 산업부, 기재부관계자들,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을 두차례 이상 만난 것으로 확인됐지만 노조는 단 한차례도 만난 적이 없다"라며 "결론적으로 철저하게 배제된 채 밀실 협상이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17일 노조가 참여하는 당정간담회가 예정돼 있었는데 일방적으로 연기됐다"라며 "노조를 배제하고 법인분리를 결의할 경우 즉각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최후 수단인 충파업을 포함한 강도 높은 투쟁방안을 마련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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