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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미래에셋, 中 배터리 기업에 12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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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中룽뎬전기차, 배터리 소재 기업 인수자금 조달에 FI 참여]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국 전기차 기업에 1200억원을 투자한다. 배터리 필수 원자재 생산기업 인수자금 조달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투자이익을 노리는 셈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소속 미래에셋PE는 중국 전기차 기업 '룽뎬전기주식 유한회사'(룽뎬)가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12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미래에셋PE는 FI(재무적투자자) 자격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연내 대금집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룽뎬은 유상증자 등으로 조달한 자금 4000억원을 투입, 배터리 필수 원자재인 동박 생산기업 '와슨' 지분 100%를 인수하려 하고 있다. 와슨은 중국 최대배터리 생산기업 CATL(컨템포러리암페렉스테크놀로지) 등에 배터리 원자재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미래에셋PE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대를 노리는 SK 역시 룽뎬 투자를 위해 중국 계열 투자목적회사(SPC) 골든펄 전기차 솔루션에 2712억원 출자를 결정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PE는 단순 FI자격으로 룽뎬에 투자, 전기차 시장성장과 와슨 실적 성장에 따른 투자이익을 노리게 될 것"이라며 "연말까지 투자금을 집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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