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젝트는 KB국민은행이 차세대 시스템 도입을 위해 진행한 사업으로, 사업비가 4000억원 규모다.
이날 김동철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한국프레스센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은행의 더 케이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우선협상 대상자인 SK C&C가 제안하지 않은 제품이 검토되고 국산 인프라 소프트웨어가 이유없이 배제됐다”며 “외산 소프트웨어 제품에 대해서만 기술 검증과 가격 경쟁이 진행돼 결국 한국IBM만이 가격을 제출해 해당 제품이 선정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대표는 “11일 더 케이 프로젝트의 경쟁 결과가 발표되기 전인 지난 6일 KB국민은행의 IT총괄대표 일행과 한국IBM 담당 임원이 해외 출장을 함께 갔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측은 “티맥스소프트의 소프트웨어인 ‘티베로’가 국내 시중은행 주요업무 시스템에 적용된 사례가 없는 반면 IBM 제품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우선협상자인 SK C&C의 제안요청서에도 ‘합리적인 사유인 경우 고객과의 상호 합의를 통해 제안 제품을 변경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반박했다.
또 해외출장 건도 ‘사실 무근’이란 입장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동반 출장을 간 적 없다”며 “인도 구르가온 지점 개설을 점검하기 위해 인도를 방문했으며, 이 과정에서 IBM R&D 혁신센터를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