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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교사인솔 안하는 체험학습…市교육청 "절차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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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를 당한 대성고 학생 10명이 학교에 개인 체험학습을 신청하고 강릉 펜션으로 여행을 떠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개인 체험학습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개인 체험학습은 '현장체험학습'의 하나로, 학생이 개인 계획에 따라 현장체험을 하고, 이를 통해 교육적 효과를 누리도록 권장하는 학습법이다. 학교장의 사전 허가를 받아 이뤄진다.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취지에서 2006년 도입됐다.

시골에 있는 친척 집을 방문하거나 친척 애경사 같은 가족행사에 참여하는 것부터 농촌 일손 돕기, 유적 탐방, 문학 기행, 국토 순례, 자연 탐사, 직업 체험 등 학습 주제를 세워 진행하는 것까지 목적과 방식이 다양하다.

개인체험학습을 가기 위해서는 학생이나 학부모가 계획한 체험학습 신청서를 소속 학교 교장에게 제출한 뒤 허가를 받아야 한다. 자율성을 강조한 학습 활동인 만큼 교사가 학생들을 인솔하지 않는다. 직업체험의 경우에는 현장 담당자가 인솔 책임을 맡는다.

현재로서는 대성고 학생들의 개인체험학습에 절차상 문제는 없어 보인다는 게 서울시교육청과 은평구청 입장이다. 은평구청 관계자는 "현장체험학습은 부모 동의하에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나현준 기자 /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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