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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홍남기 부총리, 이주열 한은총재와 19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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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만난다. 강원 출신의 기재부 수장과 한은 총재의 만남이란 점에서도 관심사다. 기획재정부는 홍 부총리가 19일 정오께 한국은행을 방문해 이 총재와 면담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홍 부총리 취임 이후 재정당국 수장과 통화당국 수장의 첫 만남이다. 기재부 측에서는 이호승 1차관이, 한은에서는 윤면식 부총재가 배석한다.

정부의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발표가 있은 직후에 이뤄지는 만남이라는 점에서 국내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공유와 재정·통화정책 간 정책공조 논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부터 미·중 무역분쟁,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 심화까지 이미 현안은 산적한 상태다.

지난 11일 취임한 홍 부총리는 취임 여드레 만에 한은을 찾게 됐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작년 6월 취임 후 나흘 만에 한은을 방문했다. 김동연 전 부총리와 이주열 총재의 회동 일정은 밖으로 알려진 것만 8번에 달하고 각별한 공조체제를 유지했다.

한편 두 사람이 강원도 출신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홍 부총리는 강원도 춘천, 이 총재는 원주가 고향이다. 다만 홍 부총리와 이 총재는 그간 업무상으로는 마주할 기회가 없었다. 홍 부총리가 2004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행정관, 경제정책수석실 정책보좌관을 지낼 당시 이 총재는 한은 국장으로 있었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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