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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노년 보유자산 75% `주택`…은퇴준비는 2명중 1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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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0~84세 노년가구의 보유자산 중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18일 노년층의 노후생활 실태 파악 등을 위해 주택연금 수요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7월 18일부터 9월 5일까지 주택을 소유한 만 55~84세 일반노년 3000가구와 주택연금을 이용 중인 12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만 60~84세 일반노년가구의 보유자산 중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75.1%에 달했다. 서울(85.2%)과 경기(81.6%) 거주 가구는 지방도시에 거주하는 가구(64.4%)에 비해 주택자산 비중이 더 높았다. 또 비교적 최근에 주택연금을 가입한 2년 차 주택연금이용가구는 주택자산이 보유자산의 92.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 60~84세 일반노년가구의 보유주택 채무보유율(임대보증금·주택담보대출)은 21%였으며 연령대가 낮을수록 채무보유율이 높았다.

자신이 소유한 집에 거주 중인 만 60~84세 노년가구 가운데 대다수(80.1%)가 현재 거주지에서 계속 살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의 은퇴준비율은 전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노년가구 중 비(非)은퇴 가구의 은퇴준비율은 51.3%로 전년 대비 3.1%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에게 경제적 도움을 받는 비율도 22.5%로 전년 대비 3.7%포인트 하락했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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