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LG유플 자율주행차, 올림픽대로 7㎞ 달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LG유플러스 직원이 한양대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ACE Lab)과 5G망을 활용한 자율주행차 원격제어를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 제공 = LG유플러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와 한양대가 함께 개발한 5G 자율주행차가 서울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도심 고속화도로를 달리는 데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18일 한양대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ACE Lab)과 서울 고속화도로에서 5G망을 활용한 자율주행차 실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자사의 5G망과 한양대에서 개발한 자율주행차를 접목해 서울숲~강변북로~성수대교~올림픽대로~영동대교 인근 약 7㎞ 거리를 25분 동안 주행하며 주행 영상 실시간 모니터링, 자율주행 관제, 주행 중 5G 미디어 시청 등을 시연했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지난달 마곡 사이언스파크 주변에서 차량 주행 중 5G 환경을 통한 대용량 스트리밍 서비스를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시연에 성공했다. 이날은 마곡 일대처럼 차량 통행이 적은 곳이 아니라 실제로 많은 차량이 지나는 고속화도로에서도 안전하게 주행하며 5G망을 통해 영상을 주고받는 등 자율주행 서비스에 필요한 실질적 통신 기술을 시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선 주행 영상 실시간 중계 모니터링은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저지연 영상송신기를 통해 이뤄졌다. 자율주행차에 장착된 카메라 2대가 주행 영상과 이동 경로 데이터를 촬영하면 영상송신기가 이를 한양대 시연장에 설치된 모니터로 실시간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모니터 화면에는 자율주행차의 전후방 영상뿐만 아니라 위치 정보까지 표시됐다.

자율주행 관제는 5G망을 통해 주어진 시나리오를 실제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율주행차가 장애물 회피, 경로 변경을 하며 운행하는 것은 물론 차량 주변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으며 주차장 진입로 차단 상황에 대응하며 주차까지 이뤄졌다.

5G 미디어 시청 환경 구축도 선보였다. 차량에 탑승한 운전자와 승객은 주행 중 대용량 영상 콘텐츠를 지연이나 로딩 없이 실시간으로 이용했다.

[이용익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