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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LS엠트론 "트랙터 글로벌 톱5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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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LS엠트론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들이 17일 전북 완주군 트랙터 공장에서 연 2만대 생산 돌파 기념식을 열었다. [사진 제공 = LS엠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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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의 산업기계·첨단부품 전문기업인 LS엠트론 전주공장이 국내 업계 최초로 연간 트랙터 생산량 2만대를 돌파했다. 기존 1만대 트랙터 생산설비에서 지난 8년간 별도 증설 없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반의 공정 최적화를 통해 생산물량을 두 배로 늘렸다.

LS엠트론은 지난 17일 전주공장 트랙터 생산라인에서 연 2만대 생산 돌파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연수 LS엠트론 대표이사 사장, 어진호 LS엠트론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 등 총 300명이 참석했다.

LS엠트론은 실시간 생산 정보 모니터링 시스템과 설비 예방 보전 시스템을 활용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구현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팩토리 기반을 마련해 원가를 절감하면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트랙터 완제품 생산라인 2개를 동시에 가동할 수 있는 제조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올해 트랙터 택 타임(Tack Time·1대당 생산시간)을 2008년 대비 60.9% 단축했다. 이에 따라 LS엠트론이 출범한 2008년 연간 트랙터 생산량 5400대에서 2010년 12월 연간 1만대 생산설비를 갖춘 이후 8년 만에 2만대 이상 트랙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LS엠트론은 혁신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2020년에는 제조 실행 시스템(MES)을 생산과정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MES는 주문부터 완제품까지 생산 활동을 최적화할 수 있는 정보 관리·제어 시스템이다. 공정 계획 일정에 따라 생산을 위한 자원 활동과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력을 관리해 생산 계획에 반영한다.

덕분에 작업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관리할 수 있어 생산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LS엠트론 트랙터 사업은 올해 59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매출액(1600억원)보다 약 3.7배 성장했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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