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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외환마감]FOMC 경계감 여전…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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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원·달러 환율 1129.60원 마감…1.70원↓

이데일리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간밤 하락한 달러화 가치를 따라 소폭 내렸으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에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70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112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3일(1123.40원) 이후 3거래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도 서울외환시장에는 FOMC를 앞둔 경계감이 만연했다. 장 내내 1130원선을 중심으로 소폭 오르내렸다. 일일 변동폭은 3.8원에 불과했다.

이날 투자 심리는 위축된 모습이었다. 코스피 지수(-0.43%)와 코스닥 지수(-0.34%)를 비롯해 여타 아시아 국가 증시도 일제히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와 대만 가권 지수가 각각 1.82%, 0.70%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한 것은 간밤 미국 경기 부진 우려에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간밤 0.32% 내렸다.

이날 주목됐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설은 외환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개혁개방 40주년 경축 대회’에 참석해 “개혁개방은 중국 인민과 중화민족 발전 역사상 커다란 혁명”이라고 발언했다.

시중의 한 외환 딜러는 “이날 원·달러 환율이 소폭 내린 데 그쳤다”며 “FOMC 경계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63억3900만달러였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3.02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2.62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34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8952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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