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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공정위, TV홈쇼핑 4개업체 직권조사…`갑질` 관행 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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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제공


공정거래위원회가 TV홈쇼핑 상위 4개 업체를 상대로 '갑질' 관행 조사에 나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주부터 CJ홈쇼핑·GS오쇼핑·현대홈쇼핑·롯데홈쇼핑에 대한 직권조사를 벌이고 있다.

직권조사는 TV홈쇼핑 업체가 재고와 광고비 등을 중소 납품업체에 떠넘기거나 과다한 판매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부당한 행위를 자행했는 지 조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김상조 공정위장은 취임 직후 유통·가맹·하도급·대리점 등 4대 분야의 갑질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기업형슈퍼마켓(SSM)에 대한 직권조사를 벌였다.

아울러 공정위는 올해 초 편의점과 프랜차이즈업계 등에 대한 전방위적인 조사를 진행했고, 지난해 5월에는 처음으로 쿠팡?위메프?티몬 등 소셜커머스 3사를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과징금 총 1억3000만 원을 부과했다.

TV홈쇼핑의 중소 납품업체에 대한 불공정 행위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CJ오쇼핑·GS홈쇼핑·현대홈쇼핑·롯데홈쇼핑·NS홈쇼핑·홈앤쇼핑의 지난해 평균 직매입거래 비중은 16.8%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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