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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서산 산폐장 관련 안대위 ‘역지사지’(易地思之)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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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12일 오후 행정소송 2차 변론이 열린 대전지방법원에 반대위와 백지화 연대, 서산 지킴이단 등과 함께 어린아이들이 피켓을 들고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안대위 측 사진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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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뉴스1) 김태완 기자 = 서산 산업폐기물처리장 설치와 관련 행정소송·심판을 앞두고 지역은 물론 정치권도 시끄럽다. 산업폐기물처리장 설치 문제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최대 현안으로 선거 열기를 뜨겁게 달구었던 사안이다.

그런 가운데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나경민 서산 산업폐기물처리장 안전대책위원장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나 위원장은 “산업폐기물이 바다에 들에 산에 버려지는 것이 맞는지 안전하게 법대로 잘 처리되는 것이 맞는지 반대위에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 집 앞에는 산폐장이 절대 들어오면 안되고 다른 동네에 들어오는 것은 괜찮은 것인지 판단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지난 12일 오후 행정소송 2차 변론이 열린 대전지방법원에 반대위와 백지화 연대, 서산 지킴이단 등과 함께 어린아이까지 동원한 것을 두고 편향적인 가치관을 아이들에게 교육시키고 나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면 적으로 간주하는 것이 과연 아이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지금은 어느 누구도 백지화를 주장하는 이 없고, 거의 다 설치가 기정사실화 되어 오토밸리 것만 산폐장에 묻고 서산에서 나오는 폐기물은 다른 동네로 간다는게 말이 되느냐”며 “어차피 의무시설로 들어와야 하는 산폐장이라면 법과 원칙과 상식에 따라 판단되고 시행되는 것이 옳지 않겠느냐”고 호소했다.

한편 행정소송은 지난 12일 2차 심리에 이어 내달 23일 마지막 변론과 함께 내년 2월 중 최종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며 금강유역환경청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심판 결정은 21일 열릴 예정이다.
ktw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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