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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주류업계, 연말 한정판 마케팅 '봇물'…차별화로 소비자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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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는 연말 성수기를 맞아 한정판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의 주류코너.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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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맥주 패키지부터 각종 모임에 어울리는 와인까지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12월은 각종 모임이 많고 1인가구 증가로 인한 '혼술' 문화까지 더해져 주류업계에서는 대표적인 성수기로 꼽힌다. 주류업계는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서 한정판이라는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연말 분위기를 내려는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주는 한정판 주류들이 올해도 쏟아지고 있다.

오비맥주는 연말 파티 연출에 어울리는 이색적인 주류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먼저 '호가든 로제'는 호가든의 밀맥주 맛에 라즈베리의 달콤함이 어우러진 과일맥주로 여성들에게 호응이 높은 일명 '여심 저격 맥주'다. 특히 알코올 도수 3%의 저도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어떤 모임에도 어울리는 주류로 꼽힌다. 핑크빛 포장으로 파티 분위기 연출에도 도움을 준다.

'버드와이저'도 연말에는 전통의 갈색 유리병을 벗고 강렬한 레드 컬러를 입는다. 알루미늄 보틀에 담기는 버드와이저는 급속 냉각이 가능해 맥주를 보다 빨리 상쾌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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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는 이달 이색적인 주류 패키지를 선보였다. 사진 왼쪽부터 '호가든 로제', '버드와이저 알루미늄', 종이팩 '블랙박스 까베르네 소비뇽'. /오비맥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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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한 병을 다 비우기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을 위해 종이팩으로 즐길 수 있는 '블랙박스 까베르네 소비뇽'도 출시됐다. 병 와인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도 송년회에 어울리는 와인 5종을 추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전세계 프로세코 와인 판매 1위인 '미오네토 프로세코 브뤼'를 홈파티에 어울리는 와인으로 꼽았다.

프로세코 와인은 이탈리아 베네토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으로 과실향이 풍부해 영국에서 1년간 4억 리터가 소비되고 있다. 파티를 비롯해 식전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다.

클럽파티 모임에서는 명품 샴페인 '떼땅져'를 추천했다. 지난 2014년 국내 출시된 떼땅져는 클럽·바를 비롯해 국내 5성급 최고급 호텔에 리스팅되며 꾸준히 사랑받아왔고 최근에는 미쉐린가이드 서울 2019 공식 샴페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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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네이처사운드쉬라즈, 미오네토, 떼땅져, 바바로제타, 필리프. /하이트진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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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장미향을 지닌 로제와인 '바바 로제타'는 연인들에게 추천했다. 이 와인은 감미로운 장미향과 과일향의 조화를 잘 느낄 수 있으며 병 전면에 장미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고 핑크루비색을 띄고 있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까스텔로 폰테루톨리 와이너리의 와인 '필리프'가 제격이다. 필리프는 미국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에게 독립선언문 기본철학을 제공한 필리프 마쩨이(Philip Mazzei)에게 헌정하는 와인이다. 토스카나에서 국제적 품종인 까베르네 소비뇽으로만 빚었으며 연간 생산량이 2만 병에 불과해 가치가 높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네이처 사운드 쉬라즈' 와인을 추천하고 있다. 이 와인은 유명 와인평론가 로버트파커가 평가한 최고의 가성비를 갖춘 와이너리로 국내 편의점에서 1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한 주류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업체들이 특별한 의미가 담긴 주류들을 선보이 있다"면서 "차별화된 디자인과 제품이 갖는 의미들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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