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는 석유, 가스 수출이 전체 수출 95%에 달한다. 에너지 산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산업다각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화와 수입대체화 정책으로 제조업과 건설업 등을 집중 육성하고 있어 한국과 경제협력 범위 확대에 관심이 높다.
한국무역협회와 KOTRA는 17일(현지시간) 알제리 수도 알제의 엘 오로씨 호텔에서 한-알제리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공동 개최했다. : (왼쪽부터) 전용배 DTR 대표,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 권평오 KOTRA 사장, 김영주 무역협회장, 이낙연 국무총리, 아흐메드 우야히아 알제리 총리, 압델카데르 메사헬 알제리 외교부 장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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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알제리는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유일한 아프리카 국가로서 역사·문화적으로 공통점이 많다”며 “양국은 향후 제조업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기계장비, 자동차부품, 보건의료, 에너지·환경 등 현지 협력수요가 높은 분야 우리 중소중견기업 13개사와 △히드라팜(제약) △CIMA 모터스(자동차 유통) △그룹 SIAD(자동차부품, 기계) 등 알제리 유력 기업·기관 60개가 참가해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대우건설, 롯데제과, 포스코대우를 비롯한 대기업과 맘헬스케어, 세트렉아이 등 경쟁력을 갖춘 우리 유망 중소기업은 아프리카 북서부 일대를 통칭하는 마그레브 지역 진출과 시장선점을 위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은 “최근 알제리는 해외 직접투자 유치를 통한 자동차 조립공장 설립 등 산업 다각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도 알제리 투자 및 협력을 확대하는 등 양국이 함께 도약과 번영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에너지, 건설·플랜트 분야에 집중된 양국 간 경제협력 분야를 알제리의 정책에 맞춰 제조업 분야로 확대해 상생 협력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때”라며 “알제리 투자청과 체결한 MOU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의 현지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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