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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통일경제특구 파주시 조성 ‘1석3조’…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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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주시 통일경제특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사진제공=파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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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강근주 기자] 통일경제특구가 파주시에 조성되면 한반도 평화 구축과 접경지역의 긴장 완화, 한반도 신경제 구상의 거점 탄생 등 1석3조 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파주시는 18일 파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파주시 통일경제특구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최종환 파주시장이 주재했으며 국·소·단장, 9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영윤 (사)남북물류포럼 책임연구원이 최종 발표를 맡았다.

이번 용역은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의 기틀인 통일경제특구 지정을 위해 9월부터 100일간의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주요 연구결과 발표 내용은 크게 파주시 통일경제특구 비전과 필요성, 부지 타당성 검토, 추진 전략 등이다.

특히 통일경제특구가 파주시에 조성될 것을 대비, 특구 안에 담을 주요 시설 유치 도입 구상안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파주시 역할과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김영윤 책임연구원은 “파주시 통일경제특구는 제조업 중심이 아닌 첨단산업 중심의 한반도형 국제협력지대가 될 것”이라며 “기존 제조업 중심 협력은 미래성장 동력과 배치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첨단산업을 구축함과 더불어 남북 간 교류협력을 필두로 국제협력까지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일경제특구가 파주시에 조성되면 한반도 평화 구축과 접경지역의 긴장 완화는 물론 한반도 신경제 구상 추진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남북 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창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종환 시장은 “통일경제특구는 파주시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이며 저의 대표 공약이기도 하다. 파주에 엘지디스플레이가 들어오고 운정신도시가 조성됐듯이 통일경제특구는 또 다른 변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통일경제특구가 조성되면 파주는 남북교류 협력의 장소이자 평화도시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며 한반도 정세 변화와 남북관계의 부침과 같이 어떤 정세 변화에도항구적으로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통일경제특구 법안은 파주시 박정, 윤후덕 국회의원을 비롯한 접경지역 6명의 의원이 대표발의한 가운데 현재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심사 중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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