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열린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에서 나민수 SK텔레콤 6G개발팀장(왼쪽 첫번째)과 반애솔 코어개발팀 매니저(오른쪽 첫번째)가 ‘최우수 지속 가능 네트워크’ 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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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에서 ‘최우수 지속 가능 네트워크' 부문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네트워크 엑스는 글로벌 ICT 연구기관 인포마텔레콤앤미디어가 주관하며, 100명 이상의 전문 연사와 1000여개 글로벌 통신사·대기업·스타트업들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다.
최우수 지속 가능 네트워크 부문은 지속가능한 네트워크를 위해 에너지 절감을 비롯해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제시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반 오픈랜 전력 절감 기술과 인프라스트럭처 파워매니저(IPM) 기술로 지속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은 오픈랜의 핵심 장치인 기지국 지능형 제어장치(RIC)를 기반으로 AI를 적용해 무선처리신호부의 절전상태를 효과적으로 제어, 전력 절감 효과를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더불어 중앙처리장치(CPU)의 절전 상태도 AI로 효과적으로 제어해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며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의 소모 전력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IPM 기술은 통신사의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사용되는 주요 부품의 소모 전력을 고객의 트래픽 양 및 추이에 따라 실시간으로 자동 조정해주는 기술이다. IPM은 트래픽 양에 기반해 품질과 성능 저하 없이 부품의 소비전력을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CPU의 누적 전력 소모량의 42%에서 최대 55%까지 절감시킨다.
한편, 나민수 SK텔레콤 6세대(G)개발팀장은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 기조연설에서 유무선 인프라의 AI 통신 인프라로의 진화를 6G 인프라에 대한 비전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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