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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오는 19일 만나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18일 기획재정부·한국은행에 따르면 홍 부총리와 이 총재는 오는 1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은본관에서 오찬 회동을 한다. 홍 부총리 취임 후 재정당국, 통화당국 수장 간 첫 만남이다. 이호승 기재부 1차관과 윤면식 한은 부총재가 배석한다.
정부의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발표가 이뤄진 직후에 이뤄지는 만남이라는 점에서 국내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공유와 재정·통화정책 간 정책공조 논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중 무역분쟁,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 심화 등 현안도 산적해있다.
심규진 기재부 거시경제전략과장은 "홍 부총리가 새로 취임한 데 따른 상견례 성격"이라며 "이주열 총재와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취임한 홍 부총리는 취임 여드레 만에 한국은행을 찾게 됐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작년 6월 취임 후 나흘 만에 한은을 방문했다. 김동연 전 부총리와 이주열 총재의 회동 일정은 밖으로 알려진 것만 8번에 달하며 각별한 공조체제를 유지했다.
홍 부총리와 이 총재는 같은 강원도 출신이지만 업무적으로 가까웠던 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고은 기자 doremi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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