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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일산화탄소 중독 왜 무서운가..농도1.28% 3분 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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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일산화탄소 중독에 대한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산화탄소는 도시가스, 제철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다. 가정에서 연료의 연소에 의해서도 생긴다.

이는 폐에서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과 결합, 일산화탄소헤모글로빈을 형성한다. 이로 인해 혈액 산소운반능력이 상실되고 내부적 질식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를 두고 일산화탄소 중독이라고 한다.

중독 정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경증 상태에서는 두통, 현기증, 메스꺼움, 구토 등이 생기고 중증 상태에선 판단이 무디어진다. 또한 손발 근육이 무뎌지고 의식소실 상태가 나타날 수 도 있다. 중상 상태의 경우 맥박이 빠르고 호흡이 곤란해진다.

뿐만 아니라 공기 중 농도에 따라서도 증상이 다르다. 공기중 0.02%의 농도일 때 2~3시간 내에 가벼운 두통이 일어나며, 0.04% 일때 1~2시간에 앞두통, 2.5~3.5시간에 후두통이 온다. 0.08% 이상일 경우 45분에서 두통, 메스껌, 구토, 2시간 내 실신하게 된다. 0.16% 이상일 경우 20분에 두통, 메스껌, 구토기분, 2시간에서 사망하게 된다. 1.28%가 되면 1~3분에서 사망하게 된다.

중독일 경우 환자를 병원에 옮기는 동안 고농도의 산소가 공금돼야 하며, 환자는 병원에서 고압산소 치료를 할 수 있다.

특히 새로 설치한 보일러, 수리한 보일러, 장기간 방치하던 보일러를 가동하기 전에는 가스누출뿐 아니라 배기가스가 외부로 잘 배출되는지 실내로 유입, 누출되는 곳은 없는지 점검을 철저히 해야한다. 중독사고는 평상시는 이상 없다가도 바람이나 저기압, 추위 등에 의하여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해야 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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