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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文 대통령 "제조업 경쟁력 강화해야 제조업 강국 위상 지킬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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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서 산업부등으로부터 업무보고

메트로신문사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조업 활력 회복과 혁신'이라는 주제로 2019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를 받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한번 제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 성장과 혁신적 포용 국가를 이루기 위한 산업발전 전략은 제조업 혁신이 핵심 기둥이 되어야 한다"며 "우리 경제의 강점이 제조업에 있는 만큼 우리가 잘하는 분야를 계속해서 잘해나가는 것이 산업정책과 경제정책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019년 업무보고를 받으며 "세계 제조업 강국은 제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인데, 우리도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만 제조업 강국 위상을 지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 참석 자리에서도 "지금 우리 경제가 어려운 이유는 전통주력 제조업에서 활력을 잃고 있기 때문으로, 제조업에 혁신이 일어나야 대한민국 경제가 산다"며 "혁신성장과 일자리 만들기를 위한 제조혁신은 더는 미룰 수도 피할 수도 없는 과제"라고 언급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또 업무보고에서 "혁신은 근본을 완전히 바꾼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존 산업발전전략을 완전히 새롭게 하는 제조업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성장 엔진을 다시 뛰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대·중소기업, 정규직·비정규직 등 경제적 양극화와 자동차·조선 등 전통 주력산업의 어려움 등이 산업 생태계 전반에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반도체 등에 편중된 산업 구조는 우리 경제의 안정성과 미래먹거리 부재라는 우려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조업 부흥을 위한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 마련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은 뚜렷한 비전과 목표가 제시돼야 한다"며 "현재 직면한 주력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고도화하기 위한 단기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우리 산업이 지향해야 할 미래 청사진과 그에 맞춰 장기전략도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국민과 기업에 우리 산업이 어디를 향해 가고자 하는지 그 목표와 방향을 분명하게 제시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오후 진행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역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농업을 통해 수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 산업으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농업의 패러다임을 사람 중심 농업으로 전환해 농업 본연의 가치, 생명의 가치, 공동체와 포용의 가치를 회복하고 미래 산업으로 도약시켜야 한다"면서 "농업에 과감히 투자해 농업인이 혁신 주체가 되고, 농업이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일자리의 보고가 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산, 유통, 소비 등 전 과정에서 청년들의 우수한 정보통신 기술과 재배 기술을 결합하면 농업은 가장 혁신적인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면서 "빅데이터와 드론을 활용한 수급 예측으로 해마다 되풀이되는 수급 불안을 해소하고 스마트팜, 스마트 축사로 친환경적이면서도 고품질의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산업부, 농식품부, 환경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음으로써 5개 부처의 내년 업무보고가 끝났다.

김승호 기자 bada@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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