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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김재원 "명태균 빨리 구속해라…尹 하야하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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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순방중 윤한독대 성사? 의외…지켜봐야

명태균=허풍쟁이 듣보잡…그런 부류 1000명

명 구속수사해 '尹 하야' 일어나는지 보자

이준석, 소개 차치하고 명과 어울린 것 사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오늘 나흘째 접어들고 있는 국회 국정감사, 야당이 예고했던 대로 상임위마다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총공세가 이어지고 있죠. 이런 속에서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독대 약속을 잡았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고 또 어제 한동훈 대표가 민심을 따르겠다. 또 김건희 여사 활동 자제에 대해 동의한다. 이런 발언도 나온 상황이라 이게 지금 분위기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건지 여당 최고위원의 시각을 들어야겠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 어서 오십시오.

◆ 김재원> 안녕하세요.

◇ 김현정> 아니, 윤석열 대통령하고 한동훈 대표 독대가 성사가 된 모양입니다.

◆ 김재원> 저는 모르죠. 오늘 아침 뉴스에서 봤죠.

◇ 김현정> 오늘 아침 조선일보 지금 1면 보도인데.

◆ 김재원> 어쨌든 독대해 달라고 그만큼 많이 요구를 하셨으니까. 그러나 실제 그 보도가 사실인지 아닌지 저는 알 수가 없고요. 또 약간 의외네요. 지금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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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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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러니까 김재원 최고도 이 부분에 대해 정확한 지금 정보가 없는. 성사가 됐더라도 좀 극비리에 됐다 이런 말씀일까요?

◆ 김재원> 성사가 되었는지 안 됐는지 저는.

◇ 김현정> 그조차도.

◆ 김재원> 확인할 수도 없지만 지금까지 있어온 여러 가지 상황으로 보면 그 뉴스 보도의 신빙성도 좀 지나봐야 알겠죠.

◇ 김현정> 지나봐야 합니까? 아니, 사실은 조선일보가 1면에 지금 굉장히 크게 이렇게 제가 들고 왔거든요. 보도를 한 걸 보면 이 정도면 굉장히 자신감 있는 취지 아니에요?

◆ 김재원> 그렇죠. 그리고 그런 방식으로 정치 뉴스가 많이 나왔었는데 그게 어느 정도 사실인지 여부는 좀 지나봐야 알겠죠.

◇ 김현정> 그렇습니까?

◆ 김재원> 사실일 가능성이 많겠죠.

◇ 김현정> 만약 사실이라면 그러니까 독대가 정말 10월 16일 재보선 후에 잡힌 게 사실이라면 그러면 독대에서 주고받을 이야기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는 얘기죠. 최고위원님. 보통 독대가 잡히려면 의제 설정도 돼야 되는 거잖아요. 합의도.

◆ 김재원> 그런데 통상적으로 그것이 당연한데 여당 대표가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이 아니라 요구하다시피 하고 있고 지금 대통령의 입장에서 여러 가지 현안 해결을 위해서 또 여당과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광범하게 논의를 한다고 예상을 하고 또 하나는 두 분이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그러니까 만약에 그 보도가 사실이라면 굳이 지금 단계에서 어떤 사안을 얘기하자고 확정 짓지 않더라도 충분히 만날 수 있겠죠. 그러나 저는 아직도 반신반의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아직도, 왜 반신반의 하세요?

◆ 김재원> 너무 이 상황이 대통령이 외국에서 지금 정상회담 중인데 그런 보도가 나온다는 것은 뭔가 좀 약간 특이한 상황이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러고 보니까 이례적이기는 하네요.

◆ 김재원> 굉장히 이상한 사안이죠.

◇ 김현정> 그럼 이 약속이 설사 잡혔더라도 대통령이 순방 마치고 돌아오신 후에 이게 공식 발표가 되거나 보통은 이렇게 된단 말씀이죠.

◆ 김재원> 지금 이 사안을, 독대라는 것이 통상적으로는 뉴스거리도 잘 안 되고 대통령과 협의를 하고 난 다음에 무슨 중요한 사안이 있으면 발표하는 것, 그것이 그냥 정상적인 사안인데 이것은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만찬 이후에 그 자리에서 또다시 독대 요구를 해서 파란이 일어났고 그래서 좀 문제가 있던 상황에서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에.

◇ 김현정> 부재 중에.

◆ 김재원> 그것도 국정감사 중에 또 더군다나 여러 가지 지금 현안이 산적해 있는 이 상황에서 갑자기 독대 뉴스가, 그것도 국내 유력 언론사의 단독 보도로 보도가 되었다면 뉴스로서는 굉장히 가치 있고 중요한 뉴스이겠지만 실제 저런 결정이 되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 김현정> 한동훈 대표 측에서 흘렸다고 생각하세요? 좀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 김재원> 저는 그거는 잘 모르겠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강력하게 희망하는 쪽에서 희망사항을 담아서 혹시 흘린 건 아니야? 이런 의심도 조금 드시는 거예요?

◆ 김재원> 아니, 저는 그런 걸 의심하지 않고요. 유력 언론사에서 보도했다면 대부분 사실이겠지만 그러나 좀 확인이 되고 난 다음에 말씀드리는 것이 옳다는 생각일 뿐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이거 정확한 건지도 모르겠다라고 하시니까 좀 그렇긴 합니다만 일단은 성사가 된다라고 가정했을 때 무슨 이야기가 나올까를 짐작케 하는 어제 중요한 장면이 하나 있었습니다. 뭐냐면 한동훈 대표가 부산에서 금정구청장 선거운동 현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아 답한 내용이거든요. 기자들이 뭐라고 질문했냐면 김건희 여사의 활동 자제가 필요하다는 당 일각의 의견에 대해서 대표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을 하자 이렇게 답합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떤 의원들이 뭐라고 말했는지는 저는 몰랐는데요. 저도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저도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그게라는 거는 김건희 여사의 활동 자제. 이건 어떻게 보셨어요?

◆ 김재원> 저도 그 부분은 언론에서 봤지만 당대표의 말씀에 대해서 제가 지금 평가할 생각은 없고요. 당대표의 개인적인 생각이죠. 그리고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 부분은 아마 대통령실 참모들이나 또는 대통령실에서 이 업무를 담당하는 분들이 많은 고민을 해서 앞으로 결정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 과정에 지금 아직 논의가 어떻게 진척이 되어 있는지 잘 알 수가 없고 또 대통령 순방 중에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별로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저는 어제 이 한동훈 대표가 저런 말을 했는데 나도 김 여사 활동 자제에 동의합니다라고 얘기했는데 오늘 아침에 대통령과 독대가 성사됐다 기사가 나오니까 어? 그러면 독대를 해서 이런 활동 자제니 이런 내용들을 한 대표가 말하고 대통령이 그걸 수용하는 것까지 다 협상이 된 건가, 이렇게 이야기가 좀 만들어지더라고요. 머릿속에서.

◆ 김재원> 그런데 당장 내일 만나겠다고 발표된 것도 아니고 상당 기간 이후에 만날 것이라고 한 언론사에서 지금 보도한 것뿐이거든요. 그리고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에서 굉장히 많은 정무적인 고려를 통해서 또 홍보 측면에서도 고려해서 결정해야 될 사안인데 그것을 여당 대표의 한 말씀 듣고 그것을 또 그 자리에서 듣고 나서 수용하는 형식으로 만약에 이런저런 조치를 한다면 굉장히 좀 약간 어색한 상황이죠. 그전에라도 대통령실에서 독자적으로 판단을 해서 이런저런 조치를 하는 것이 정상적이 아닐까. 그리고 통상적인 방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저는 지금 독대를 한다고 보도가 난 것과 어제 한동훈 대표의 말씀과는 큰 연관성을 두고 이야기하기는…

◇ 김현정> 어렵다?

◆ 김재원> 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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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활동 자제에 동의한다는 그 자체에 대해서는 이건 개인 입장입니다. 그냥 김재원, 정치 오래 하신 김재원 최고위원 개인 입장으로는 어떻게 보세요? 김 여사의 활동 자제.

◆ 김재원> 제가 말씀 앞에서도 드렸다시피 이 문제는 정무적으로 판단을 해서 대통령실에서 충분히 고려를 해서 또 홍보 측면까지 고려해서 여러 가지 결정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

◇ 김현정> 정무수석 하셨었잖아요.

◆ 김재원> 그전에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지금 당장은 더군다나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별로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아마 김재원 최고위원은 청와대에서 정무수석을 하셨던 분이라 지금 머릿속에 여러 가지 생각들은 많으시죠.

◆ 김재원> 또 하나는 한 나라의 대통령이 고려해야 될 사안이 생각보다 굉장히 복잡하고 또 그 국가원수 또 행정부의 수반으로서 여러 가지 고려를 해서 결정해야 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좀 복잡하기 때문에 말씀을 함부로 드리는 것은 오히려 적절하지 않고 또 정확한 대답이 될 수 없을 수도 있거든요. 일반 국민들이 듣기에는 왜 저런 얘기를 하나 싶어도 그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결론을 내려야 될 수도 있거든요.

◇ 김현정> 그러면 지금 한동훈 대표나 혹은 이른바 친한계 인사들이 그런 말을 하는 것 자체도 좀 부적절하다고 보실까요?

◆ 김재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또 훈수 두듯이 이야기할 생각은 없습니다.

◇ 김현정> (웃음) 오늘 유독 조심하시네요.

◆ 김재원> 아니, 조심이 아니라 그거는 원래 제 생각이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활동 자제까지 주문하시는 분들, 사과를 넘어서 활동 자재까지 주문하시는 분들의 얘기는 그런 거예요. 그런 식의 대안이 나오지 않으면 지금 야당에서 계속 김건희 여사, 김건희 여사, 김 여사, 김 여사 하고 있는데 이 리스크를 어떻게 돌파할 거냐. 게다가 이번 주에 도이치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의 최종 결론도 나오잖아요. 불기소할 거냐 기소할 거냐. 그런데 만약 여기서 불기소라도 나와 봐라. 그러면 야당 공세는 더 세질 거고 그러니까 법적으로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 민심도 더 악화될 건데 이렇게 되면 방어할 방법이 없다. 특검 방어할 방법이 없다. 그러니 활동 자제 선언 혹은 사과, 그 이상의 뭐라도 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게 그분들 논리더라고요.

◆ 김재원>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까지 포함해서 대통령실에서는 더, 더 많은 고려 사안을 함께 고려해서 결정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결정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금 말씀하시는 여러 가지 사안, 특히 도이치모터스 관련된 사건에 대해서 검찰의 결정이 있고 또 그에 대한 여론의 동향이 있고 이렇게 되면 그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할지 또 앞으로 어떻게 영부인께서 어떤 방식으로 또 국민들에게 다가갈지, 이 점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지금 대통령실이 어떤 대응을 할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좀 기다려보면 뭔가 나온다 그 말씀이세요?

◆ 김재원> 고민하고 늘 고민하고 있겠죠. 그런데 제가 고민하는지 여부를 확인한 적은 없습니다.

◇ 김현정> 아니, 고민만 계속하면 어떡합니까? 지금 제2부속실이 됐든 감찰관이 됐든 뭐가 나와야 되잖아요.

◆ 김재원> 고민한 것을 넘어서서 어떤 결론을 내고 어떻게 보여줄지는 저는 오래 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오래 가지 않는다. 한동훈 대표가 한 3일 전에 뭐라고 했냐면 당협위원장들과의 토론에서 나라와 당이 사는 방안을 선택하겠다. 그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때가 되면 행동할 거다. 민심 따르겠다. 이 말을 해서 묘한 여운을 남겼어요. 이거 나라와 당이 사는 방안, 민심 따르겠다, 이 얘기는 지금 민심이 그럼 김 여사 특검법 여론조사하면 특검 해야 된다는 쪽에 더 많이 나오니까 그걸 따르겠다는 뜻인가. 그러면 어제 얘기하고 연결해보면 김 여사가 활동 자제를 한다든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럼 특검이 통과될 수도 있다는 얘기인가. 이렇게 좀 얘기가 연결이 돼서 해석이 되더라고요?

◆ 김재원> 그래서 정치권의 해석에 대해서 지금 말씀하신 것은 그 내부에서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이야기하는 내용이 많았을 것이고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어쨌든 지난 총선에서 떨어진 사람들이잖아요. 저도 마찬가지지만. 그런데 그런 분들은 좀 더 민심의 그 엄중함에 대해서 민감하게 느낄 수밖에 없고 그분들의 이 발언 내용도 좀 현실감 있게 말씀하셨을 가능성이 있고 그런데 거기서 이야기하는 내용도 그 상황에서 말씀하신 내용인데 그 부분만 드러내서 또다시 재해석을 하면 현장에 있지 않은 제가 어떻게 그 모든 것을 재단하겠습니까?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상황에 맞게 또 대표께서는 지금 말씀하신 것만 그대로 나열하면 적절한 말이잖아요. 그것을 해석을.

◇ 김현정> 원론적으로는 그렇죠.

◆ 김재원> 해석을 이렇게 김건희 여사 문제 이런 이야기를 가지고 해석을 하면 그렇지만 민심을 따라야죠.

◇ 김현정> 민심 따라야죠.

◆ 김재원> 그리고 행동을 하셔야죠. 지금까지 행동을 안 했다고 해서 비난받았잖아요. 그런데 다만 무슨 행동을 할지 그 문제는 좀 다르죠.

◇ 김현정> 정치인의 말이라는 게 그런데 그 당시의 환경, 상황을 떠나서 해석되는 건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 김재원> 그러니까 그 상황이 그 현장에서의 상황을 배제하고 들고 나와서 지금 이 상황에 대비하면 그건 다르다는 의미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지금 만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김재원 최고위원 대선 때도 최고위원이셨죠.

◆ 김재원> 네.

◇ 김현정> 그때는 이준석 대표 체제 하에 최고위원. 지금 명태균 씨가 2022년 재보궐선거하고 이번 총선에 개입한 거 아니야? 김건희 여사 통해서 개입한 거 아니야? 이런 의혹 보도가 나온 후에 정치권이 이 이야기에 흔들흔들하고 있는데 대통령실 공식 입장이 어제 처음 나왔습니다.

'명태균 씨는 윤석열 전 총장이 입당하기 전인 2022년 7월에 고위 당직자가 명 씨를 데려와서, 아크로비스타로 데려와서 처음 알게 됐다. 대통령이 명 씨를. 그 후에도 다른 또 정치인이 한 번 데려와서 두 번째 만난 거, 그게 다다. 그리고 경선 후에는 한 번도 연락 주고받은 적이 없다', 이런 공식 입장이 나왔거든요.

그러자 고위 당직자로 지목된 이준석 의원하고 박완수 지사가 우리는 데려가서 만나게 한 적이 없어요. 오히려 명 씨가 연락해서 우리가 윤 총장을 만나게 됐어요. 이렇게 해석을, 이렇게 입장을 내놨습니다. 어떻게 알고 계세요?

◆ 김재원> 일단 저는 이 명태균 씨를 듣도 보도 못한 사람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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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진짜로 모르세요?

◆ 김재원> 정말 몰라요.

◇ 김현정> 한 국민의힘 인사들 40~50명이 다 아는 사람이라고 그러던데.

◆ 김재원> 그러니까요. 저는 듣도 보도 못한 분인데 어디서 봤을 수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명함 한 번 교환한 적 없는 분이에요. 그리고 이분은 사기전과가 있고 또 최근의 발언을 보면 굉장히 허풍을 많이 떠는 분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사기전과가 있는 허풍쟁이, 듣보잡이라고 봐요. 그래서 만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죠. 그런데 이분과 거래가 있었던 분은 굉장히 유력 정치인들이잖아요. 그리고 이분을 대통령께 소개했다는 분 또는 서울시장, 오세훈 시장에게 소개했다, 이렇게 한 분은 김영선 전 의원이에요. 최근에 보도 내용을 보면.

그래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나고 정치 참여 선언을 한 다음에도 사실상 정치권 인사들을 별로 잘 모르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을 겁니다. 저도 만났으니까요. 그리고 만났을 때 보면 정치권에서 초기에는 특히 정치권 인사들을 좀 멀리하고 정치권 외곽의 사람들을 많이 접촉을 하면서 그중에 김종인 위원장도 있었고 여러 분들도 있었죠. 그러다 보니 여의도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온갖 줄을 대고 찾아갔을 거라고 봐요.

◇ 김현정> 윤 전 총장.

◆ 김재원> 제가 보기로는 여의도에 활동하고 있는 이른바 듣보잡 허풍쟁이 사기꾼들은 1000명은 되는 것 같아요. 최소.

◇ 김현정> 1000명 정도가 있다.

◆ 김재원> 한 1000여 명 있죠. 그리고 그분들은 다 세상을 들었다 놨다 하고 대통령뿐만 아니라 온갖 사람들을 자기가 다 만든 것처럼 행세하고 다니죠. 그런데 유독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권에서 활동하지 않은 분이라서 누가 소개를 해오면 그 사람들을 만났을 거고 생소한 언어와 환경에 대해서 제대로 아직까지 적응하지 않는 상태에서 만나게 되면 아무래도 그런 사람들 이야기가 솔깃하게 되죠. 그래서 제가 만났을 때는 이미 입당하기 직전이었는데 제가 윤석열 대통령의 입당 과정 또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 이 과정은 제가 제일 잘 알아요. 그래서 지금 명태균 씨가 이야기하는 그런 과정에 대해서는 전부 사실과 거리가 한참 먼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 김현정> 그렇습니까?

◆ 김재원> 그리고 제가 모르는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도 제가 아는 것은 틀린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 모르는 것 다 맞는 이야기를 할 리도 없다고 봐요. 그래서 제가 허풍쟁이라고 말씀드린 거죠.

◇ 김현정> 예를 들면 어떤 부분이 정확히 좀 알고 계시는 것과 배척됩니까?

◆ 김재원> 아니, 예를 들어 수많은 사람들이 윤 대통령에게 입당하라고 했을 거고 그랬는데 입당하기 직전에 만난 건 저예요. 그래서 며칠까지 입당해 달라고 이야기했고 그 자리에서 승낙을 하고 가서 그다음 날 있었던 일 제가 다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식의 이야기, 자기가 7월 마지막 날 입당하라고 했다. 뭐, 그런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도 제가 엄청 잘 알고 있어요. 그런데.

◇ 김현정> 명 씨 개입하지 않았습니까? 명태균 씨가.

◆ 김재원> 개입할 수준의 일이 아니에요. 그런 일은. 그래서 저는 하여튼 이런 이야기의 문제가 아니고 지금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이야기 중에 자기가 입을 열면 대통령이 하야한다느니 무슨 소리하고 나라가 뒤집힌다느니 이런 이야기하고 다니는 수준의 듣보잡 허풍쟁이의 이야기를 계속 들어야 되는 이 상황은 한동훈 대표님 말씀보다 저는 더 참담한 상황이거든요.

◇ 김현정> 참담하다. 물론 그 하야 이야기에 대해서는 그냥 내가 농담 삼아 던진 이야기라고 뒤에 부연설명 했습니다.

◆ 김재원> 농담 삼아 그따위 소리를 할 수 있는 사람 자체가 언론에 나와서 떠들고 있는 이 상황이 참담하다는 거죠. 그러니까 검찰은 빨리 수사를 해서 지금 김영선 의원과의 돈거래 문제가 밝혀져 있잖아요. 그리고 자기가 공천에 개입한 듯이 이야기하고 있잖아요. 그러면 빨리 진술을 듣고 이 자체가 벌써, 어쨌든 정치자금법 위반에 충분히 해당된다고 봐요. 그러니까 수사를 해서 빨리 구속을 해야 대통령이 하야를 하는지 아닌지 볼 거 아닙니까?

◇ 김현정> 구속, 그러니까 지금 계속 언론에 이야기하게 두면 안 된다는 그런 말씀.

◆ 김재원> 이렇게 두면, 떠들면 결국 대통령이 뭔가 약점이 잡혀서 수사를 못 하고 있다고 국민들이 알 거 아닙니까?

◇ 김현정> 그렇게 인식할 수도 있다는 거죠?

◆ 김재원> 아니, 지금 그렇게 돼 있는 거죠. 그러니까 검찰이 빨리 수사를 해서 구속해 줘야죠. 본인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게.

◇ 김현정> 그런데 국민들도 좀 이상한 게 이렇게 대통령실에서 해명을 내놨는데 그 해명이 틀린 해명이 돼버리니까 아니, 뭘 숨기는 게 있어서 틀린 해명을 내놓은 건가.

◆ 김재원> 제가 보기에는 대통령이 지금 외국에서 순방 중이잖아요. 정무수석 시절에 대통령 순방 중에 전화 한 번 하려면 하루 종일 해도 잘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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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워낙 스케줄이 바빠서.

◆ 김재원> 스케줄도 스케줄이지만 대체로 통화가 잘 안 되는 구역이 많이 있어요. 다자 간 정상회담이나 양자 정상회담 대부분의 경우에 그 나라 자체의 통신 사정 때문에 그리고 경호 때문에요. 그런데 이런 일을 물어보면 제대로 기억이 되겠습니까? 대선 때 수천 명을 만나는데 저는 대통령실에서 이 상황을 제대로 확인시켜서 발표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런데 보면 김영선 의원이 처음 소개하고 이준석 대표가 만나고 김종인 위원장이 만나고 박완수 의원이 만나고 이런 내용은 대체로 지금 보니까 드러나 있잖아요.

◇ 김현정> 만난 건 맞는데 누가 누구를 소개했느냐에 따라서 윤 대통령하고 원래부터 가까웠느냐. 아니냐, 이런 게.

◆ 김재원> 그 부분에 대해서 약간 이야기를 들었는데 내용이 조금씩 조금씩 틀리지만 조금씩 조금씩 틀린 것뿐이지 전후 사정은 다 비슷하고 이준석 대표님은 어쨌든 이분과 아주 가깝게 지내고 칠불사에서 김영선 의원을 폭로시키고 비례대표를 주려는 그 상황에서 같이 홍매화도 심고 할 정도로 엄청 많은 일을 꾸몄던 것도 사실이고 그 후에도 명태균 씨가, 그전에도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로부터 받았다는 문자 메시지도 같이 들여다볼 정도로 많이 어울려 다닌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서로 그런 여러 가지 상황이 있어요.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께서도 본인은 별것 아닌 것으로 이야기하지만 또 명태균 씨는 정치적 아버지라고 하고 정치적 아버지가 사망했느니 어쩌고 할 지금 상황이 돼 있잖아요. 이 많은 일에 전부 조금씩 기억하는 것도 다를 수 있고 생각하는 것도 다를 수가 있죠. 그런데 어쨌든 중요한 것은 빨리 수사 좀 했으면 좋겠어요.

◇ 김현정> 여기까지입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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