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협회는 18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제17회 법조봉사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문 법무사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유석권(62) 법무사 및 신정순(72) 법무사와 광주고등·지방법원 봉사단체 ‘형제사랑’은 봉사상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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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법무사는 2006년부터 쌍둥이 아이를 낳은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 라이 씨에게 매년 100만원씩 지원을 하는 등 다문화가정 20여 가구에 대한 후원도 이어오고 있다. 또 2010년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에 아이티 출신 태권도 선수 알티모스(26) 씨가 장비도 없이 맨발로 출전한다는 소식을 듣고 100만원을 지원하는 등 36년 간 4억4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해왔다.
봉사상 수상자인 유석권(62) 법무사는 아파트 한 채를 구입해 집 없는 소년소녀 가장 3가구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었고, 영천시 장학회에 장학금 3500만원을 기탁하고 저소득층 생계지원을 위해 3285만원 상당의 쌀 1만5000kg을 후원하는 등 선행을 베풀었다.
신정순(72) 법무사는 매각허가취소결정으로 보증금을 날릴 뻔한 이웃에게 무료로 법률상담을 해주는 등 무료법률상담을 23년 간 해왔다. 또 장학금으로 2500만원을 기탁하고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에게 6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봉사단체 ‘형제사랑’은 2009년부터 광주광역시 소재 고아원 ‘노틀담 형제의 집’을 매 분기별로 방문해 청소·빨래·목욕 봉사를 하고 아이들과 영화관람이나 야구장 나들이 등 문화생활 체험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법조협회는 법원·법무부·검찰·대한변호사협회 소속 회원들로 구성된 협회로, 2002년부터 매년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법조계 종사자들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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