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등급 하향 이유에 대해 “약 7조엔(약 70조원)에 달하는 샤이어(Shire) 인수 비용으로 인해 유이자 부채가 6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신용등급 방향성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다케다는 1조엔이 넘는 비핵심 산업 매각을 통해 재무 상태를 개선할 방침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무디스는 “자산 매각이나 사업 통합의 시너지가 계획대로 실현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샤이어의 주력 제품인 혈우병 치료약 분야에서 시장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다케다는 지난 5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샤이어 인수를 승인했다. 창업자 일가 등 일부가 인수를 반대하고 나섰지만, 다케다 주주의 과반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 등이 찬성하면서 전체 주주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인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년 전반기에는 매출액 30조원이 넘는 거대 제약회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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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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