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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터키 이스탄불 신공항 장식한 삼성 사이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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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공항에 사이니지 700여 대 설치
한국일보

모델이 세계 최대 공항을 지향하는 터키 이스탄불 신공항에 설치된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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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공항을 지향하는 터키 이스탄불 신공항이 삼성전자의 스마트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로 장식됐다. 이중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설치 면적은 1,012㎡로, 공항 내부에 설치된 LED 사이니지 가장 넓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스탄불 신공항에 설치한 초고화질(UHD) 해상도의 스마트 사이니지는 700여 대에 이른다.

수속 카운터와 여권심사 구역, 대기구역, 수하물 수취지역 등 신공항 곳곳에 사이니지가 자리잡았다. 국제선 출입국장에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허브공항 이미지에 어울리는 194㎡의 대형 LED 미디어월이 마주 보게 설치됐다.

삼성전자는 실내 환경에 적합하도록 빛 반사 방지 패널을 사이니지에 적용했고, IP5X 등급 방진 인증을 받아 유동인구가 많은 공항에서도 먼지나 이물질에 강하다.

지난 1월 개항한 인천공항 제2터미널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공항에 스마트 사이니지를 대규모로 공급한 삼성전자는 이스탄불 신공항까지 뚫으며 사이니지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10월 29일 1단계 개항한 이스탄불 신공항은 전 세계 약 350개 도시에 취항 예정이다. 2023년 4단계까지 완공되면 연간 2억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공항이 된다. 현재 세계 1위 공항은 연간 약 1억명 수용이 가능한 미국 애틀란타 국제공항이다.

카드리 삼순루 이스탄불 신공항 최고경영자(CEO)는 “신공항은 터키는 물론 세계 항공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라 브랜드 신뢰도와 품질이 뛰어난 삼성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부사장은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가 세계 최대 공항이 목표인 이스탄불 신공항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고, 다양한 공공장소에 최적의 제품을 공급해 공공 인프라를 혁신하는데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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