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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전북환경운동연합 7대 환경뉴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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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환경운동연합은 18일 올해 7대 환경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7대 환경뉴스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사안은 ‘전주시 SRF 고형폐기물 소각발전소 설치 반대 요구’와‘방사능물질 라돈 아파트에서도 대거 검출’ 뉴스였다.이어‘암 발병 익산 장점마을’,‘부안 아귀 뱃속의 페트병’,‘대한방직 부지에 143층 타워와 고층아파트, 복합쇼핑몰 건설 논란’,‘새만금도민회의 출범과 신재생에너지 계획 논란’,‘전국 최상위권의 전북 미세먼지’ 등이 뒤를 이었다.

SRF 고형폐기물 소각발전소 설치 반대 요구는 시민들이 소각시설 백지화를 위한 촛불집회를 열어 전주시로부터 소각발전시설 연장을 중단시키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전주 신도시 신축 아파트서 환경부 기준치의 7배에서 최대 25배에 달하는 라돈이 검출돼 공포심을 조장했다. 현재 진행형인 대한방직 터에 143층 타워와 고층아파트, 복합쇼핑몰 건설하겠다는 민간업체의 발표도 이슈였다. 전주시는 (주)자광의 개발제안서를 반려한 상태다.

부안에서 발견된 아귀 뱃속에서 페트병이 나오면서 전북지역 바다도 일회용 플라스틱에 심각하게 오염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어민들이 “펜, 플라스틱 조각 등을 삼킨 고기를 발견하는 일은 흔한 일”이라고 밝히면서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왜 줄여야하는지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였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새만금도민회의를 출범시켜 새만금 해수유통과 기본개발계획을 변경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했고, 새만금 신재생에너지단지 조성도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암 환자가 대량으로 발생한 익산 장점마을에서 폐기물 불법 매립이 확인돼 암 발병원인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중인 것도 7대뉴스에 뽑혔고, 전북지역 미세먼지 배출량은 전국 2% 수준이지만 대기 농도는 전국 최상위권이라는 사실도 환경뉴스에 올랐다.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사무처장은 “7대 뉴스에 선정되지 않았으나 전주동물원이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되고, 도시공원문제, 마이산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농경지에 방치된 음식물쓰레기 퇴비, 전북혁신도시 악취문제, 스마트팜혁신밸리, 환경과 농업피해 우려 등도 환경이슈였다”고 말했다.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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