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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전국 택시 20일 휴업 예고, 경남도 비상운송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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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시·군에 긴급 지시…도민에 대중교통 이용 당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오는 20일 오전 4시부터 24시간 전국 택시 운행 중단 예고에 따라 비상운송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도민에게는 당일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18일 경남도에 따르면 최근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전국 4개 택시 단체로 구성된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0일 서울에서 10만명 규모의 집회를 열기 위해 당일 택시 운행 중단을 결의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그간 카카오택시 카풀 서비스 출범을 반대하고, 카풀 관련 법률 개정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2차례 가진 바 있다.

지난 10일에는 서울의 택시 기사가 카풀 서비스 개시를 반대하며 분신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오는 20일 국회 앞에서 제3차 집회를 열기로 한 것이다.

특히, 이번에는 집회와 연계해 전국적으로 택시 운행을 중단하도록 결의함에 따라 도민의 택시 이용에 큰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경남도는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교통불편 대응 상황실(경상남도 교통물류과)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시내·농어촌 버스의 증회, 증차 및 연장 운행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라고 18개 시·군에 긴급 지시했다.

또한 집회 당일 자가용 승용차 요일제를 해제하고, 시내·농어촌 버스 등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도민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개인 및 법인 택시 조합과 각 지부를 통해 휴업 자제를 요청하고, 관계기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운영하도록 했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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