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 석유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Aramco)와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가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총 149억 달러(16조7400억원) 규모다.
말레이시아 남동부 펭게랑(Pengerang) 지역에 일산 30만 배럴의 정유·석유화학 플랜트를 일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말레이시아 석유화학산업 육성 및 사우디 아람코의 다운스트림 분야 성장 전략을 위한 핵심 개발사업이다.
무보와 더불어 여러 공적수출기관 및 금융기관이 본 건 프로젝트에 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 및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총 14개 패키지 중 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LLDPE), 에틸렌글리콜(EG) 생산설비 등 9억 달러(1조111억) 규모의 2개 패키지 계약을 수주했다.
특히 99여개 국내 중소중견 기자재업체가 989억원 상당의 기자재를 납품할 예정으로,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모범사례로 꼽힌다.
이도열 무보 투자금융본부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아세안시장에서 우리기업의 수주확대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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