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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광주 택시기본요금 내년부터 3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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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택시 기본요금이 내년부터 500원이 인상된 3300원으로 오른다. 광주지역 택시요금 인상은 5년만이다.

광주시는 18일 "중형택시를 기분으로 기본요금(2㎞)을 현재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올리고 거리·시간 요금은 145m·35초당 100원에서 134m·32초당 1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모범·대형택시는 기본요금 3200원에서 3900원, 172m·41초당 100원에서 156m·36초당 100원으로 인상했다.

광주시는 이 인상분을 운전원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에 사용될 수 있도록 택시조합측에 권고했다.

애초 택시조합측은 지난해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2800원에서 3600원, 모범·대형택시는 32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려달라는 요금 조정 건의서를 냈다.

이에 광주시는 시의회, 시민, 관련단체 의견을 수렴해 자체 인상안을 마련했다. 광주시는 최근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국토해양부에 인상안을 보고하고 내년부터 인상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최저임금과 물가 상승에 이용객은 감소했으나 그동안 요금이 동결돼 택시업계 경영난이 가중됐다"면서 "요금 인상에 따라 운전원들의 임금 인상과 처우개선을 경영자측과 사전 논의했다"면서 "이같은 내용의 권고안을 경영자측에 전달한 뒤 지도·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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