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1 (금)

[테크비즈코리아]'든든한 기술사업화 조력자' 테크비즈코리아 2018 개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구기관과 기업 모두에 새로운 기술사업화 기회를 제공하는 '테크비즈코리아 2018'이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아셈볼룸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수많은 국내 연구기관·기업 참여로 어느 때보다 풍성한 사업화 연계의 장이 펼쳐졌다.

테크비즈코리아는 국내 최고 연구진이 자체개발한 기술성과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전자신문사 주최 행사다. 연구기관에는 보유 기술 상용화를, 기업에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2011년 첫 개최 이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구기관-기업 연계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기술과 비즈니스의 만남'을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는 어느 때보다 큰 규모를 자랑했다. 많은 기관의 참여를 이끌어 낸 결과다. 전체 행사 참가 기관수는 24곳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기술 소개 기관만 총 18곳에 달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광주과학기술원(GIST)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등이 자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 기술을 뽐냈다.

NST,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한국과학기술지주, 특허청 산하 특허전략개발원 등 자체 개발 기술을 갖고 있지 않은 기관도 독립부스를 꾸려 기관이 추진하는 기술-기업연계 사업을 소개했다.

소개하는 기술 수도 118개나 된다. 지난해 전시 기술의 두 배 수준이다. 각 기술 내용을 대형 패널에 담아 행사장을 찾은 기업 관계자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을 찾은 기업이 연구기관 관계자와 구체적으로 기술이전 내용을 상담하는 '일대일 기업 상담'도 있었다.

다양한 전문가 의견과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전 콘퍼런스' 프로그램도 성황리에 이어졌다. 서두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도 정부 연구개발(R&D) 추진방향과 주요 사업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기업이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팁을 제공했다.

과기정통부는 혁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혁신신약 융·복합 헬스케어를 비롯한 바이오 유망 분야 투자를 늘리고, 양자컴퓨팅·나노신소자 등 미래기술분야 핵심 원천기술 확보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과제로 시장 선별 기능 활용을 강화하고, 제품 출시 전 기술 시장성 검증 과정을 추진하는 등 창업기업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콘퍼런스 프로그램 중에는 전시 기술 가운데 엄선한 핵심 사업화 유망기술을 심도 있게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이 핵심 주제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재해 감시 기술'을 시작으로 총 5개 기술 관련 발표가 이어졌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SW)와 증강현실(AR) 가시화 기술'과 '밸류체인네트워크 시스템(VCNS)', KAIST '실내외 이동 로봇 자율 주행 위치인식 및 맵작성 기술' 등 발표가 이어졌다.

AI 재해감시 기술을 개발한 이용태 ETRI 스마트미디어연구그룹장은 “개발 기술의 핵심은 많은 영상을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라며 “최근 관심이 커지는 국민 안전 분야 기술이고, 성능도 우수해 사업화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행사 개최에 외부의 축하와 격려가 이어졌다. 원광연 NST 이사장, 강훈 한국과학기술지주 사장, 변훈석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원장, 곽병성 한국에너지연구원 원장, 김봉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직무대행이 행사를 찾았다.

이 가운데 원광연 이사장은 “전자신문사가 기술과 비즈니스 연결이라는 큰일을 깊은 사명감으로 맡아준 것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테크비즈코리아 행사가 연구기관에는 기업의 니즈를 전하고, 기업에는 새로운 영감을 전하는 행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행사 개회를 맡은 양승욱 전자신문 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과 국내 기술 수준 확대를 위해서는 기술과 비즈니스가 협력하는 과학기술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테크비즈코리아 행사를 기술사업화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기술장터 생태계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