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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재료연-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용 가스터빈엔진 국산화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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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한국재료연구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0일 개막한 'KIMS 테크페어 2024'에서 업무협약 체결 및 기술이전 조인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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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료연구원(KIMS)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손잡고 항공용 가스터빈엔진 소재 국산화에 나선다.

재료연은 10일 개막한 기술 성과 전시회 'KIMS 테크페어(TECHFAIR) 2024'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양해각서 및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재료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가스터빈 소재 연구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한편 재료연의 '니켈기 단결정 초내열합금 소재 기술'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니켈기 단결정 초내열합금 소재 기술은 항공용 가스터빈엔진 핵심부품인 터빈 블레이드에 사용되는 단결정 초내열합금 소재 기술이다. 기존 상용합금보다 우수한 고온 특성을 가지고 있어 가스터빈 효율 향상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우주항공·국방 산업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항공용 가스터빈엔진 국산화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를 위해서는 핵심 부품인 터빈 블레이드에 사용되는 소재인 단결정 초내열합금 기술 자립화가 필수적이다. 국내에서는 재료연 고온재료연구팀이 단결정 초내열합금 설계와 개발에 독보적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항공용 가스터빈엔진 소재의 국산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아울러 재료연과의 공동 연구와 기술정보 교류를 통해 항공우주산업에 필요한 핵심 소재 기술의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도정현 재료연 선임연구원은 “이번에 기술 이전한 소재 기술은 고가의 희유원소를 저감하면서도 고온특성이 우수한 단결정 초내열합금을 개발하는 기술로써 우수한 성능과 가격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면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가스터빈엔진의 핵심 소재인 단결정 초내열합금의 소재 자립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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