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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부산 서구, 간부공무원 '휴일 릴레이 산지순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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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간부공무원 산지순찰활동 모습/제공=서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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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의 한 구청 간부공무원이 산불 제로화를 위해 직접 순찰활동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 서구는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산불 발생 제로화를 위해 휴일마다 릴레이 산지순찰활동을 펼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간부공무원들은 산불조심기간인 지난 8일부터 내년 5월 12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구 전역을 4개 코스로 나눠 구간별로 순찰활동을 하고 있는데, 간부공무원들이 직접 산지순찰활동에 나서는 것은 부산에서는 서구가 유일하다.

올 겨울 첫 산지순찰활동은 지난 8일 오전 9시부터 이뤄졌는데, 담당 간부공무원은 물론, 자발적으로 동참한 6급 이하 직원들이 갑작스러운 한파에도 불구하고, 구덕문화공원~기상관측소~시약산~대티고개 코스와 민방위교육장~구덕수원지~꽃마을~엄광산 정상~꽃마을양묘장 코스를 직접 돌아보았다.

이날 참여자들은 산불 취약지역을 중점 점검했으며, 산불 발생 주요 요인이 입산자의 실화가 상당부분(36%)을 차지하는 만큼, 등산객 등을 대상으로 계도활동도 펼쳤다. 또 산불감시원들의 근무상황을 점검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간부공무원 산지순찰은 지난 2011년부터 실시되고 있는데, 산불예방 뿐 아니라 평소 간과할 수 있는 산지 현황을 파악하고 등산객 및 주민들의 민원 및 불편사항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일석이조의 성과도 거두고 있다.

공한수 구청장은 "서구에는 구덕산엄광산시약산장군산진정산 등 산지가 전체 면적의 46%인 644㏊를 차지해 매년 산불방지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최근 국내외에서 대형 산불 발생 뉴스를 자주 접하고 있는데, 산불은 인명 피해는 물론, 소중한 자연을 한순간에 잿더미로 만들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예방책으로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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