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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식품업계, 배달서비스로 소비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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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베이비본/순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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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주스/휴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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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바 딜리버리 서비스/SPC그룹


식품업계, 배달서비스로 소비자 잡는다

식품업계가 배달서비스로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1~2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배달 시장이 커지면서 배달 앱 시장 규모가 3조원 수준으로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가족 구성원의 변화 외에도 혼밥 트렌드와 함께 배달에 대한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식사 메뉴 위주로 시작된 배달 서비스는 식품업계 전반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가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유식, 주스, 케이크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배당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아이 개월 수에 맞는 맞춤형 이유식과 유아식을 배달로 만나볼 수 있다. 순수본의 프리미엄 영유아식 브랜드 '베이비본'은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아이 월령에 맞는 이유식 제품을 선보인다. 준비기(4~5개월)을 위한 미음 10종, 초기(5~6개월)의 묽은 죽 28종, 중기(7~8개월)의 일반 죽 28종, 후기(9~11개월)의 무른 밥 42종, 완료기(12개월 이후)의 진밥 42종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유아 반찬 15종, 간식 5종 등 다양한 제품을 배달로 만나볼 수 있다. 배송 수량은 4일분, 6일분, 7일분으로 구성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제품 수령 시 고객 편의도 강화했다. 부피가 커 보관과 처리가 어려운 스티로폼 박스 대신 분리배출이 가능한 친환경 박스를 활용하며, 박스에는 특허 인증을 받은 특수 재질의 내부 단열재를 사용해 보냉성을 강화했다. 또한 젤 형태의 고흡수성 폴리머가 들어있어 재활용이 어려웠던 일반 아이스팩 대신 친환경 아이스팩을 사용한다. 물이 들어 있어 그대로 배출한 뒤 분리배출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신선한 주스도 매일 오전 집 앞으로 찾아온다. 휴롬은 '휴롬주스' 당일·새벽배송 서비스를 모든 온라인 쇼핑몰로 확대했다. 휴롬주스를 판매하는 모든 온라인 쇼핑몰에서 오전 11시 이전 주문시 다음날 새벽 7시 이전에 받을 수 있게됐다. 과거에는 공식쇼핑몰 휴롬샵 등에서 주문하면 택배로 배송했지만, 현재는 주문 당일 혹은 다음날 새벽 주스를 받아볼 수 있다. 한편 휴롬은 지난 7월 휴롬주스를 출시해 온라인 유통망을 지속 확대해왔다. 처음엔 공식쇼핑몰 휴롬샵에서 판매했지만, 현재는 건강·다이어트·트렌드 관련 온라인몰에서 휴롬주스를 만날 수 있다.

파손 문제로 배달이 쉽지 않았던 케이크도 배달이 된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가 제빵 프랜차이즈업계 최초로 제품 배달 서비스인 '파바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작한다. '파바 딜리버리'는 소비자가 원하는 장소까지 케이크, 빵, 샌드위치 등 파리바게뜨의 주요 제품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현재 전국 1300여개 매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순차적으로 서비스 가능 점포 및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파바 딜리버리'는 SPC그룹의 해피포인트 멤버십 어플리케이션인 '해피앱'의 해피오더 메뉴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기요, G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이나 주문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빙수도 배달 서비스로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빙수 프랜차이즈 '설빙'은 고객의 요구에 부응해 배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기존 직영점 매장 위주로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본 결과 고객의 호응은 물론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을 확인해 전국 매장에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 빙수를 온전한 상태로 전달할 수 있는 은박보냉백을 활용해 배달하며,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주요 배달 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배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업체가 서비스 도입 및 강화에 나섰다"고 말했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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