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에 대한 택시업계의 반발이 거세지며, TF 수준인 현 논의 기구를 당정이 함께하는 수준으로 확대·격상시키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전현희 택시·카풀TF 위원장은 18일 오전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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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 위원장은 “택시업계에서 전일(17일) 공식적으로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기구 마련을 요청했다”며 “정부 대표와 민주당 대표, 카풀업계 대표와 택시업계 대표가 머리를 맞댄 협의기구를 만들고 국민 공감대를 얻어가는 방향으로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택시업계가 오는 20일 마포대교 점거 집회를 예고한 것에 대해 전 위원장은 “택시업계가 절박한 상황이라 생존권 보호 투쟁에 나선 건 이해가 간다”면서 “하지만 그런 집회보다는 사회적 대타협기구로 상생방안을 찾는게 바람직한 해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택시업계는 카풀 사업이 현행 여객운수법에 어긋나는 게 아니냐는 주장 등 고충을 전달했다. 또 정부가 내놓은 택시기사 월급제에 대해서도 개인택시기사와 법인택시 기사 입장도 달라 대타협 기구를 별도로 구성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업계 내부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 위원장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나 로드맵, 개선책은 나오지 않았다”이라며 “당이 책임감을 갖고 문제를 해결해 가겠다”고 밝혔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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