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3 (일)

신입 구직자 72% "나이 부담 때문에 새해가 두려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메트로신문사

/자료 = 사람인


신입 구직자 10명 중 7명은 나이 때문에 새해 맞이를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사이트 사람인이 18일 발표한 '새해 나이 듦에 따른 취업 부담' 조사에 따르면 신입구직자 145명 중 71.7%(104명)가 내년에 한 살 더 많은 나이로 취업을 준비하는 데 두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30세~35세(80.8%), 25세~29세 (78.2%), 20세~24세(50%) 순으로 나이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비율이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75%)이 남성(68.5%)보다 6.5%포인트 더 나이에 부담을 가졌다.

신입 구직자 43.4%는 자신이 신입으로 취업하기 위한 적정 연령을 넘겼다고 생각했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30세~35세는 과반 이상인 67.3%가, 25세~29세는 43.6%, 20~24세는 10.5%가 적정 연령을 넘겼다고 답했다. 사람인은 20대 중반을 기점으로 구직자에게 가해지는 나이 부담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구직자의 60% 이상이 나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스트레스 수준은 '약간 불편을 주는 수준'이 63.6%로 가장 많았지만, '치료를 요하는 심각한 수준'이라는 응답도 6.8%였다.

나이에 대한 부담감은 취업 목표 변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나이 때문에 목표를 바꾼다는 응답은 '지원기업에 대한 눈높이를 낮춤'(41.3%, 복수응답), '진입장벽 낮은 직무로 직종 변경'(34.6%), '많이 뽑는 직무로 직종 변경'(28.8%) 등이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나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연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조직 적응력 등을 어필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배한님 수습기자 ericabae1683@metroseoul.co.kr

ⓒ 메트로신문(http://www.metro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문의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