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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日 정부, 일반 기업 대상 "화웨이 쓰지 말라"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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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화웨이 사태 충격, 일파만파 확산 (CG)
[연합뉴스TV 제공]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정부 부처, 이동통신사에 이어 일반 기업들에도 화웨이와 ZTE 등 중국 업체들의 통신 설비를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산케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다음 달 전력, 철도, 금융 등 인프라 관련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정부 부처의 화웨이 등 배제 방침을 알릴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10일 정부 부처의 정보기술(IT) 제품·서비스 조달 시 안전보장상 위험성 여부를 고려하기로 해 사실상 중국 업체들의 설비를 쓰지 않기로 한 바 있다.

미국 정부가 지난 8월 안전보장 문제를 들며 정부 기관의 화웨이와 ZTE 제품 사용을 금지하며 동조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명목상으로는 이런 방침을 설명하는 자리지만, 일본 정부는 기업들에게도 중국 업체의 통신 설비를 사용하지 말 것을 독려하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앞서 5세대 이동통신(5G)용 주파수의 이동통신사 할당과 관련한 심사 기준 지침을 개정해 관련 설비에 중국 업체들의 제품을 배제할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일본 정부가 직접 일반 기업들을 대상으로도 중국 업체 배제를 촉구할 계획인 만큼 화웨이·ZTE 퇴출 분위기는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업 중 화웨이의 설비를 사용하고 있는 곳은 80곳이다. 화웨이의 일본 거래 실적은 작년 5천억엔(약 4조9천600억원)으로 10년 전에 비해 20배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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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중국 화웨이에 등 돌리는 세계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미국 CNN 방송은 14일(현지시간) '전 세계에서 화웨이에 문을 쾅 닫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화웨이가 유럽의 두 핵심 시장인 프랑스와 독일에서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bjbin@yna.co.kr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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